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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강력한 주택가격억제정책으로 인해 주택거래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특히 강남지역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소형평형의무건축규제, 용적률 제한 등으로 인해 재건축이 사실상 어려워지고 실거래가에 의한 취,등록세와 양도소득세라는 양날의 칼의 날카로움에 어떤 힘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던 강남 아파트 값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이 보이네여.

그동안 특히 강남의 아파트값에 거품이 많았던 것은 모두가 다 알고 있는 만큼 이는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강남의 일부 다주택자들과는 다른 1주택자와 같은 선의의 피해자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되네여.

중요한 것은 정부의 규제가 단지 정부의 정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서서히 시민들의 의식도 바꾸어 가고 있다는 점이져. 단적으로 더이상 강남의 아파트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란 것을 이제 인식해 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네여. 현시점에서 강남으로 진입하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 망설이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더욱이 교육정책의 변화로 학군과 학원의 영향력이 많이 악화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 이 시점에서 그다지 밝지 않은 투자전망에, 당장 가중되는 세금부담을 짊어지면서 강남으로 들어가기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의식의 변화가 아래 조사에서도 어느정도 반영된 듯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그동안 이루어지지 못했던 투자패턴이 서서히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이네여. 참고하시지여



네티즌 70% "강남보다 용산에 살겠다"
투자가치 상승 가능한 개발호재 지역 선호... 규제 여파 심한 강남은 '2순위'


서울 강남지역의 투자 및 거주에 대한 일반인들의 선호도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 총 2477명을 대상으로 “가을 이사철을 맞이하여 향후 이사를 간다면 어느 지역으로 갈 것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4.11%(1588명)가 “개발호재가 많은 성동ㆍ용산ㆍ마포 일대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그래도 강남이다.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으로 가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23.13%인 573명에 그쳤다.

이는 강남권 일대가 최근 정부의 각종 규제로 직격탄을 맞은데다 전반적인 시장상황 또한 불안정해 뚜렷한 개발호재가 예상되는 곳에 대한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성동지역의 경우 뚝섬유원지 개발이 한창이며 용산은 미군기지 이전 및 고속철 개통, 마포는 상암지구 건설 등의 각종 호재가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스피드뱅크 조사결과에서도 10.29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용산과 성동은 개발호재에 힘입어 차별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9호선 개통예정인 동작, 영등포, 강서의 역세권으로 가겠다”는 의견은 7.06%인 175명에 그쳤으며 1차 뉴타운 지역인 “왕십리, 길음 뉴타운 지역으로 가겠다”는 의견도 전체 참여 인원의 5.69%인 141명에 머물렀다.

이들 지역의 경우 개발호재에 따른 상승세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어 추가 투자가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