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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골짜기에 사는 촌놈입니다.
먼저 님의 글을 읽고 보니 님 재테크 성공한걸 자랑하는 글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평수 늘린 이야기부터 자식 자랑까지.... ㅋㅋ
그리고 님의 글 읽고나니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분당에서 40평 아파트 살면 최소한 시가 5억은 될텐데 그 정도로도 만족이 안되고 60평으로 이사가고 싶다고 하시니.
아이 둘에 40평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요?
부모님을 모시고 사시는 것도 아닌데.

여기 게시판 보면 앞으로 아파트값 떨어진다 오른다 의견이 분분한데 사실 저같이 촌에서 사는 놈은 수도권 아파트 가격 떨어지던지 오르던지 별 관심 없습니다.
뉴스에서 그런거 나오면 저와는 먼 세계의 이야기죠. ㅎㅎ
저는 님처럼 돈은 없어도 님보다 삶의 질은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공기좋은 곳에 별 스트레스 안 받으며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님처럼 평수늘릴 고민도 없습니다.

저요? 대지 130평에 건평 65평짜리 단독주택에 삽니다.
그리고 임야와 밭, 논 다 합쳐서 3만평 정도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님보다 평형은 더 크네요.
비록 아파트는 아니지만 님이 꿈꾸는 60평대~~
하지만 제가 가진 부동산 다 팔아야 님 아파트 전세도 못갑니다.
서울에서 20평 아파트 사기도 힘들겁니다. ㅋㅋ

님같이 사는 분도 계시지만 저같은 놈도 있다는 걸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욕심을 조금만 버리시고 현재에 만족하는 삶이 때로는 행복할 수 있답니다.
60평대 아파트에 살아야 인생이 꼭 행복해 지는건 아닙니다.
평생 꿈을 쫓아서 살다 보면 인생은 피곤해 질수도 있죠.
돈은 어느정도 버셨으니 좀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시면 어떨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딴지 걸려는 글 아니니 오해마시고 행복하시고 꿈 성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