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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하면 먼저 떠오르는 청량리 588, 경찰청사람들에 자주 오르내리던 장안동 유흥가 등...이것이 지금까지의 동대문에 대한 대표적인 얼굴이죠...타 구에 비하여 입지가 전혀 떨어지는 곳은 아니지만 주거환경상 위의 혐오시설은 주택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할겁니다.

하지만 지금 이 동대문구에 아주 조용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다른곳처럼 요란하게 시끄럽게 불어오는 바람이 아니라 관심과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을뿐이죠.

장안동만이 아닌 전농/답십리 뉴타운과 이문동쪽은 대대적 개발로 인하여 앞으로 상당한 변모가 생길것입니다. 이 청량리 588 문제도 상당한 진통을 겪을것이 분명하지만 이미 개발계획에 포함된 이상 밀어붙일수밖에 없으며 청계천조망권이 확보되는 용두동을 비롯하여 제기동, 신설동, 휘경동, 청량리동 역시 재개발등으로 인해 지금의 낙후된 모습이 변할것이구여

집값이 단기간에 얼마가 오르냐가 정말 중요한것이 아니고 얼마나 주변이 개발로 인하여 몰라보게 정리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되겠죠. 종전의 부동산 경기를 타고 세인들의 관심을 받아 가격이 폭등한곳을 부러워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장안동의 홈타운, 래미안, 전농동의 SK, 우성, 청솔, 답십리의 두산, 두산위브...태양(재건축), 이문동의 삼성, 대림 등등..까지 전부 거기서 거기 엎어지면 코 닿을만한 거리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앞으로 선거때마다 이 지역 주민들의 표 당연히 의식하지 않을수가 없으며 강.남북 균형발전의 한 획으로 몰라보게 변모하겠죠. 그동안의 낙후된 이미지도 벗고 강남과 강북 끝 어디까지도 빠른 시간안에 다닐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써도 충분한 위치에 있는 동대문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활짝 핀 꽃이 아름답습니다. 허나 그 아름다움은 시간이 지나면 시들게 마련입니다. 이제 막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하고 꽃잎이 기지개를 켜듯 그 자태를 뽐내기까지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아있고 이것은 다른곳처럼 순식간이 아닌 서서히 시세에 반영이 되며 꾸준히 조용히 가격에 반영이 될것입니다.

어? 그 많던 유흥업소는? 이곳이 어느새 이리 변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