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동천택지개발지구 아파트 거주자입니다
처음에는 서울을 떠나 수지로 오기로 결정을 할 때 출퇴근 문제로
고민을 했지만 막상 겪어보니 교통지옥이란 말은 약간은 엄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월요일만 빼구요) 일약약품 앞 머내오거리만 막히지 나머지 구간은 서울 시내보다 휠씬 덜 막히더군요
다만 절대적인 거리가 멀 뿐이죠 하지만 분당 구미동이나 죽전에
비하면 판교IC까지의 접근성이 훨씬 뛰어나죠 동천지구에서 판교IC까지는 약 7Km로 휴일의 경우에는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죠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살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릴께요
동천택지개발지구는 한국토지공사에서 택지를 조성한 탓인지 일단
도로가 반듯하고 널찍합니다 그리고 아파트 동간도 넓고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어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무척이나 넓구요
그리고 이곳은 신명 스카이뷰, 현대아이파크/효성(공동), 대원 써니밸리, 우미 이노스빌 4개사에서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관상 보기에는 하나의 단지처럼 보입니다 택지개발지구를 조성할 당시에 아파트 외관이나 색상을 통일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설 택지개발지구이다 보니 학교도 신설입니다 4개 아파트 한가운데에 손곡초등학교가 있어 4개 아파트 모두 도보 3분 이내에 다닐 수 있고, 우미이노스빌 바로 앞에 중학교(손곡)를 신설하여 학교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하였고 도보 10 여분 거리에 수지에서 가장 유명한 수지고등학교도 있습니다
처음 입주할 당시만 하더라도 주변이 황량한 듯 하였지만, 이제는 주변에 상가 건물도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어 연말쯤이면 택지개발지구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곳의 장점은 신명아파트와 우미이노스빌 바로 앞에 한국토지공사에서 조성한 수지체육공원 (신명과 우미는 길을 건너지 않고 등산로를 통해 바로 이용) 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공원은 원래 있던 야산을 깎아 만든 것으로 3분의 2정도는 산의 원형을 간직하고 나머지는 평지를 조성하여 조그만 운동장과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장 등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체육공원이란 이름값 그대로 일반 공원에서는 볼 수 없는 체육시설 들 (헬스장이나 봄직한)이 많이 있습니다 요즘은 여름인지라 밤 12시 가까이 되어도 가족 단위로 운동하시는 분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는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많이 운동하시구요
그리고 산을 끼고 있어서인지 바람도 많이 불고 서울보다는 3~4도 정도 시원한 것 같더군요 10년만의 폭염이라 해서 많이 걱정했지만 (사실 94년 신혼 시절에 에어컨 없이 무지 고생했거든요) 이번 여름에는 손님들이 많이 방문하신 하루만 제외하고는 에어컨을 켜 보질 않았어요 상쾌한 공기에 건강까지 지켜주는 아파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두서없이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여러분의 결정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