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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하늘채로 이사온 사람입니다.
   
겉에서 보면 밑밑해 보이는 데 안은 정말 좋아요. 
화장실도 호텔식이고 천정에 빌트인 휘센에어컨 있구요. 
빌트인 냉장고도 독일제 리페르인데 너무 좋아요. 
내부도 천연무뉘목이라 고급스럽구요.
무엇보다 앞에 가로 막는 것 없어서 창문 활짝 열고 잠옷 입고 나와도 아무도 볼 사람 없어서 속이 다 후련해요. 
저희는 그 전에 아파트간 간격이 좁은 편인데 살았었는데 항상 블라이드치거나 커튼 반 정도 닫고 있어도 밤에 불키면 안에 훤히 비칠까봐 신경쓰였는데 여기 와선 활짝 열고 밤에 야경 볼수 있어서 참 좋답니다.
커튼월이라 걱정했는데 오히려 바람 쌩쌩들어와서 금방 환기 되구요. (어쩔땐 추워서 닫아요.)
아이들 키우기에 안전한 것 같아요.

안방이랑 거의 전체에 자동 슬라이드 방충방 달아줘서 스타일도 좋고 편하네요.
수납할 공간 (붙박이장, 드레스룸, 뒷베란다 붙박이장, 세탁실 보조수납장, 부엌 세컨드냉장고겸용 수납창고, 현관 수납장 등)도 많아서 아직 비어 있어요.
  
제일 중요한 학군은 우리애가 7살인데 2004 입학생부터는 무조건 "늘푸른초등 "배정이래요. (금곡동 사무소 확인마침)
 
세대가 작다고 꺼리는 분도 있던데 앞집에서 다 들여다 보일까봐 걱정하면서도 집값 떨어질까봐 가슴앓이하는 거에 비하면 너무 장점이 많아요. 
그래서 여긴 전세가 거의 없고 다 실입주자가 입주했다는 군요.
(참고로 아데나 팰리스나 아데나렉스는 20층저층으로 동만 3개로 나눴지 세대수는 별차이 없구요.)
너무 세련된 아일랜드식 부억에서 액정tv보면서 요리하고나서 저녁에 애들데리고 대리석타일된 월풀욕조에서 목욕하면 정말 우리집 맞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심하게 말하면 제가 이영애가 된 것 같아요. 정말 심하죠?)
   
관리비도 분당전체가 열병합이라 지난달 난방 다틀고(애들 감기때문에) 더운 물콸콸 틀고 반신욕 많이 했는데 25만원 나왔거든요.

그리고 바닥이랑 집전체 너무 단단하게 시공해서 부딪히면 멍들 것 같아요.(호호)
애들이 아무리 뛰어도 아무말 없고 저도 윗집에서 아무 소리도 들은적 없어요. 
단열재를 잘썼는지 밖보다 집이 훨씬 시원해서 얼마전 가동한 천정형휘센에어컨 시운전 후 아직 안 틀고 지내네요.
손님오면 접대용으로나 틀까봐요.

집안이 너무 좋으니까 애아빠도 집에 오면 스트레스가 다 풀리고 의욕이 솟는 다는데 좀 웃기죠.
 
단지에 놀이터도 오후 2-3시경 되면 해 가리고 바람 솔솔 불어서 가서 음료수들고 쉬러가기 좋아요. 
집에서 애들 노는거 내려다 보이니까 안심되구요.

걸어서 나가면 바로 미금역 근처라서 아웃백, TGI, 씨즐러, 동천홍, 던킨, 파머스렛, 명인만두, 본죽.. 떡까페. 베이글, 케익까페, 레피도르, 메디파크병원, 다있어서 차놓고 걸어 가는게 빨라요.

조명도 세련된 갤러리에나 달릴 간접조명이라 저녁에 켜면 짐이 더 근사해보이는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도 럭셔리하고 초고속이라 지하주차장(지하2층은 3분의1만 차 있어요.)까지 순식간에 내려 오구요.

3층에 엔스포 휘트니스라는 헬스가 들어왔는데 사설이라 관리비에 추가가 되는거 전혀 없구요. 
월 10만원에  다 이용한다는데 필요한 사람만 가면 되구요. 
1층에 저렴한 크린에이드세탁소 들어와서 (정장 4800원) 제일 좋아요.
2층에 애들 놀이방도 생긴 다네요.

두서없이 자랑만 한 것같아 쑥스러운데요. 처음이사와서 좋아서 그런거니까 애교로 봐 주세요...

판교 대형평형이 1500에서 2000만원까지 분양 된다는데 이거보다 그다지 자재 잘 쓰진 못할 것 같네요.(땅값상승, 채권입찰제, 철등 재료비,인건비 상승)

실수요자분들이 궁굼해하실 것 같아 적어 봤습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시면 되구요...
 
참고로 저희는 57평입니다. 64평과 31평도 다 봤는데 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