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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곡동 벽산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궁산이 있어 원하시는 공기는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요즘 더운 날씨가 계속되어 답답해들 하시는데, 
저희 집에서는 궁산의 신선한 공기를 그대로 맡으며 쾌적한 생활 하고 있습니다.
30평대를 찾으신다니 특히 산이 정면으로 보이는 104동, 또는 약간 비껴 보이는 106동 두 동 중 하나를 추천하고 싶네요.   

아침에 일어나면 지저귀는 새소리와 상쾌한 숲내음을 맡을 수 있구요, 오후에는 산들산들 바람소리와 함께 지냅니다. 
특히, 창문을 열어놓아도 시내에 있는 아파트처럼 먼지가 쌓이거나 하지 않아서 참 좋습니다. 
요즈음 밤에는 숲에서 뻐꾹새 우는 소리가 참 좋기도 합니다. 

서울 시내에서 이런 맑은 공기와 함께 생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이 아파트에 살다 강서구 다른 아파트로 이사가셨던 분이 오로지 공기가 나빠 살 수 없다는 이유로 다시 들어오셨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만큼 웰빙을 중요시 하는 분들을 위한 주거환경으로는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대중교통의 일부 불편은 감수하셔야 합니다. 3번 마을버스를 타고 발산역까지 10분 이내 거리이긴 하지만, 바로 걸어서 나가기엔 좀 멀다는 점이 좀 불편하긴 하지요.
그것도 2007년이 되면 지하철 9호선 개통과 함께 해소되지 않을까 싶지만요. 참고로 지하철 9호선 가양사거리 역까지는 어른 걸음으로 걸어서 한 7~8분 소요될 겁니다. 

그리고, 유치원은 단지 안까지 여러 곳의 유치원 버스가 다 다니므로 별 불편은 없어 보입니다.

아무쪼록 잘 돌아보시고 좋은 공기의 아파트 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