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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뚫려야 합니다. 단, 그 길로 인해 잃는 것 보다는 얻는 것이 더 많아야지요. 그러나 불행히도 죽전-무지개마을 접속 길은 한쪽에는 얻는 것이 많고 다른 쪽은 잃는 것이 많아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지역 이기주의를 버려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지만 그 이기주의를 버리기를 기대하는 것은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픈 우리 민족 정서상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우리 모두 같은 이웃이고 IMF 때처럼 어려울 때 힘과 지혜를 모아 문제를 해결한 저력이 있지 않습니까?

주민 간 갈등은 그만 두고 아이디어를 내봅시다. 가령, 무지개마을은 송전탑과 탄천수질 개선, 특목고 유치등의 현안이 있습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거나 죽전과 인접한 탄천 공원시설 확충 등에 죽전 주민께서도 힘을 모아 주시면 서로간의 벽은 어느 정도 허물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느 분 의견처럼 용인시는 이런 식의 난개발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합니다.

동백지구와 그 인근지역에 아파트 들어서는 것을 보면 죽전 내부는 물론 분당과 연결되는 모든 도로들의 미래가 주차장처럼 될 것이 분명한데 아직 대체도로 확보에는 별 관심도 예산도 없는 것 같습니다.

분당 이상으로 훌륭히 개발될 수 있었던 죽전이었는데 지나다니다 보면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토지공사와 용인시는 후세에 두고두고 욕먹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도로확충과 전철건설에 최대한의 예산과 시간을 투입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용인시는 세수 확충을 위해 더 이상 부족하지도 않은아파트 건설을 마구잡이식으로 승인하지 않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