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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本"
동네 이름 참 좋죠?

여기에 들어오니 정말 의견도 많으시고 알력도 많으시네요.

인접도시를 깎아내리면,내가 살고 있는곳은 가치가 올라가나봐요?
저는 인접도시는 관두고,산본을 높이고 싶어요.

제 고향이 시골인데
산본은 고속도로 가깝고,교통좋고,위치좋고,도시중의 도시인데 사실은 산골이네요.

우리나라 산골외 어디에서 반딧불이를 볼수 있나요.
강원도 시골이 아니곤 볼수도 없어요.
요즘 농약땜에,웬만한 시골에선 이미 반딧불이는 자취를 감췄죠
우리집근처에는 반딧불이가 있어요.
반딧불이는 1급 청정지역이 아니면 살수가 없어요.
8단지 바로위 계곡에서 초등생들이 가재 잡는걸 종종 볼수 있어요
가재 역시 1급수가 아니면 살수 없지요.

수리산을 도로하나를 두고 있는데,다람쥐.청설모등은 지겹도록 봐요.
아침에 일어나 창을 열면 얼마나 상쾌한지 모릅니다.
퇴근시간 고속도로에서 내려,수도사업소 방향으로 우회전 하고서 항상
차문을 확 열어 젖히죠.
몸속의 묵은공기,차 속의 오염된 공기가 속 시원히 정리됩니다.

이제 산본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개발 논리에 따라 집값이 움직였지만,
머쟎은 장래엔
환경논리에 따라 집값이 움직일 겁니다.

저는 청담동으로 출퇴근 하는데
어르신들이 '산본이 집값이 싸다는데,이제 그쪽에 눈을 한번 돌려 볼까나,'라고 하는 이야길 했습니다.

조만간 주택 보급률도 거의 100%에 육박할테고...
개발 논리따라 직장/공장/회사는 움직이겠지만...
주거는 환경 논리를 따라 움직일겁니다.
실버/엔젤 산업과 겸해서..

산본을 위해서..
정책적 홍보가 더해진다면,금상첨화겠지만요.

산본으로 오세요.
산본에 투자 하세요.지금 빈집(좋은매물 싸게 잡을기회)많아요.
제가 능력이 된다면,산본에 중소형 아파트 한10채정도 사두고 임대업을 했으면,참 좋은 동네라 생각을 많이 했고요.
능력이 갖춰진다면 그러고 싶어요.
부담없이 장기 투자 하는거죠.

산본은 도시가 아닙니다.
수리산에 올라가서 산본을 내려다 보세요.
거기엔 아파트가 하나도 없어요.
오로지 다정다감한 초가집이 이웃하여 놓여 있고 굴뚝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한폭의 그림 같은 시골 동네예요.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일산방향에서 산본IC로 오려면 수리터널 두개를 통과해야 되요.시속100KM로 한참동안 가야 하나가 끝나고 곧바로 또하나가 나오는데 그것도 엄청 긴터널이죠.
그터널을 지나면 바로 산본IC입니다.
그만큼 수리산이 깊고 넓고 커다는 이야기죠.
수리산이 인근 주민의 산소를 대량으로 공급하는데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얘기죠.

또 광명 고속철역,외곽순환도로,서해안 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진입에 몇분안걸리고요..

좀 안타까운것은 행정이 좀 안타까워요.
굵직한건 없고 오막조막 수리산 단장하는데만 관심이 많다는거죠.
틀을 바꿀수 있는 행정보다,기존틀안에서 유지 보수 수선만 한다는거죠.주민이 노력한다면 그건 어느정도 개선할수도 있겠죠.

산본으로 오세요
놀러라도 오세요 .
각 단지별 개성과 특색이 다있어요.단지 내부도 구경하시고요.10년후 단지내 나무들이 울창한 상상도 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리모델링된 현대식 아파트도 상상해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