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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동구 행당동에 집을 마련하여 내년에 이사가게 되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회사 근처인, 송파구 가락동 훼밀리아파트 길 건너편에서 전세를 살고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나의 집이 있는 성동구에 있죠. 주말이면 입주할 우리집 보러 가끔씩 가곤 할 정도니까요. 
그런데 광진구민들은 송파구 사람들 나무랄 자격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곳 송파구민들은 얼마나 잘 뭉치고 국회의원, 구의원들이 창도적으로 일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송파구에는 동부지원,동부지검을 유치하기 위해 각계 각층에서 많은 노력을 해 왔고 주민들의 참여 의식도 무척 강했습니다. 제가 동부지원.동부지청 유치 서명 요청을 받은 것만 해도 몇 번 되니까요. 물론, 저는 거부했고요. 여기는 또한 성남공항, 성동구치소 등의 다른 주요 혐오시설들도 구의원과 구민이 단합하여 이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
저는 성동구민으로서 동부지원,동부지검이 광진구에 남아주길 고대하고 있었지만, 송파구민들의 열렬한 노력에 비해 광진구민들의 목소리가 너무 작은 것을 보고는 송파구로 이전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 느낌을 오래 전부터 받아 왔어요.
광진구민 지도층과 구민이 뭉치고 막강한 파워를 행사하지 않으면 강남, 서초, 송파에게 다 내어 줍니다. 우리 단합하고 살기좋은 마을을 가꾸는 방법 좀 그들에게서 배워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