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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식구들이 하나둘씩 싸이트에서 사라진다 
참견님. jin. 기타 산본인 산본녀 산본사랑...
그리고 이젠 수리산朴님의 모습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왜 싸이트를 떠났을까 
내 생각이지만 이들은 이제 편안해지고 싶은 것일께다 
산본에 살면서 언론만 접하지 않으면 세상 편하게 살수있다 

몰라서 큰일이라면 알아야 하겠지만(투자자) 
모르는게 약이라면(실수요자)  차라리 눈감아 버리는 것이 
낳을지 모르겠다 
이들은 모르는게 약이라 생각했나보다 

나도 윗분들 처럼 산본생활이 너무 너무 좋은 
실수요자다
(내가 너무 좋은 10단지에 살아서가 아니다)
산본은 다른단지들도 다 좋다  
특히 8단지는 꿈의 단지같다 
이담에 애아빠 돈 많이벌면 꼭 살고싶을 만큼... 

아 !  나도 이제 이 싸이트를 떠나 편안해 지고 싶다 
그러나 한가지 이 좋은곳이 외면받는 현실이 안타깝다 
많은 악플리스트에 시달리는 산본이 마냥 애처롭기만 하다 
살아보면 참 좋은곳이 산본인데 
그래서 진정한 산본의 가치를 알릴 누군가가 필요한데 ..

내일쯤? 아니 일주일쯤? 그보다 훗날이라도 
떠나간 님들의 모습을 다시 보고싶다 
아무리 얼굴없는 인터넷 대화라도  난 그들이 정말 보고싶다
 
지적이면서도 차분한 이미지에 원리원칙을 준수하시던
우리산본의 터줏대감 참견님! (s1004)  
그리고 빼어난 글솜씨와 함께  산본구석구석의 아름다움을
실어나르시던 수리산朴님! (dydtjr66) 
평촌에서 오셨다는 발랄하고 젊은 신세대 새댁 jin 
그리고 기억나진 않지만 소리소문없이 떠나간
많은 산본네티즌 님들...

꼭 다시 뵐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님들이야 말로 산본을 지켜줄 진짜 산본인입니다 
산본은 주인이 없는 도시같습니다 

아무리 주변환경이 좋고 입지여건 탁월하면 뭘합니까 
사는 이들이 그런 가치를 모르고 애착감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