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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네요.
저도 강촌 건영 아파트 25평에 5월 말 입주 예정으로 지금 한창 수리 중이거든요.

저는 올수리를 하는 중인데, 다섯 군데 업체에서 견적을 받았어요.
그 중에서 아무래도 동네 안에 있는 업체가 좋을 것 같아 동부이촌동에 있는 인테리어 업체에 맡겼구요.
가격은 워낙 천차만별이지만,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 확실했기 때문에 개조를 전문으로 해줄 수 있는 가장 저렴한 두 곳 중 성격 좋은 사장님 내외가 운영하는 곳에 공사를 부탁드렸어요.
왜냐면 제가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믿고 맞길만한, 그리고 저의 까다로운 요구들을 수용해줄 수 있는 업체를 원했거든요.
물론 공사 전 그 업체에서 시공한 한가람과 강촌 아파트 25평을 사전 방문한 뒤, 마음의 결정을 내렸구요.

또한 공사 기간이 길수록 공사가 꼼꼼하고 환기 및 청소 시간도 여유가 있어 좋아요.
저는 한 달을 잡았구요.
20평대는 넓어 보이는 게 중요하니까, 바닥재나 벽지 모두 밝은 톤으로 고르시고, 붙박이장이나 수납장을 많이 짜서 수납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세요.

한가람이나 강촌 모두 냉장고를 베란다 맞은 편 주방 벽에 붙여야 하는 구조(가벽 옆에 바로 보일러가 있어 방법이 없더라구요)라, 냉장고가 튀어나와 보이지 않도록 냉장고장을 함께 짜는 게 좋을 듯 해요. 저도 냉장고 땜에 일주일 내내 사장님이랑 고민했거든요.

결과적으로는 예산 때문에 포기한 부분이 너무 많아 아쉽지만, 그래도 하고 나니 뿌듯하네요. 하지만 돈 때문에 너무 무리하게 가격을 깎으려고 하면 못 두 개 박을 때 하나만 박고 사포질도 제대로 안 하고 페인팅한다고 하니, 너무 싼 값에만 연연하진 마세요.

적당한 선에서 저렴하게 하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결국엔 입주해서 거주해야 할 사람만 손해더라구요.

인테리어 업체 이름과 전화번호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일부러 싣지 않았어요.
혹시 궁금하시면 메일을 통해서 알려드릴 수 있구요. 이것저것 할 얘기는 많았는데,
글로 쓰려니 너무 길어 생각나는대로만 적었어요. 공사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