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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립교 5곳 `송도` 입주 확정

[문화일보 2004-04-29 12:22]

(::밀턴 아카데미-그로턴 스쿨-하치키스 스쿨 등::) 인천 경제자유구역내 송도 신도시에 5개 미국 동부 명문 사립학 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유치원·초·중·고교 통합 사립학교가 건립된다.
인천 경제자유구역내 송도지역의 1단계 완공시기(2008년)에 맞춰 개교할 학교는 학생 2000명 규모로 내국인 학생의 입학이 허용 돼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교육을 받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9일 인천 경제자유구역 주요 투자회사인 미국의 게일사와 하버드 대학 컨설팅 자문 그룹이 미국 뉴욕에서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외국 학교 유치 및 설립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송도신도시 사립학교에 참여하는 학교는 미국 동부의 밀턴 아카 데미(Milton Academy)와 그로턴 스쿨(Groton School), 로렌스 아 카데미(Lawrence Academy), 하치키스 스쿨(Hotchkiss School), 테프트 스쿨(Taft School), 루미스 샤피 스쿨(Loomis Chaffee Sc hool) 등으로 모두 미국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SAT에서 평균 1 260∼1360점대의 성적을 기록한 전통명문들이다. 현재 미국 전체 학생들의 SAT 평균점수는 1026점으로 200점 이상 차이가 난다.

학교에는 외국인 학생 60%, 내국인 학생 40%가 입학할 예정이며 졸업과 동시에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학력을 인정받게 되며 현 재 이를 위한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특별법’ 제정이 추진되 고 있다.

교사는 대표 교장 1명과 3명의 교장, 학년별 주임 13명을 포함, 200명으로 일부 한국 교사도 채용될 예정이다. 학교 등록금은 국내 외국인 학교, 아시아 지역 외국인 학교 등의 평균 수업료를 감안해 책정될 예정이다. 게일사와 참여 학교들은 오는 11월쯤 유치 대상 외국학교들과 최종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차봉 현기자 bhc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