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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강동,송파구 및 분당구 등 일부지역에 대한 주택거래신고제의 실시발표가 있었지여..
그 결과 강남권 시세가 주춤 내지는 일부 하락했다는 보도도 있었구여.
분당권은 좀 그 영향이 더 큰 거 같구여..
집을 살수도 팔 수도 없게 만든다고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비판하시는 분들이 강남권에 많다고 하더군여..

다행(?)인지 용산구는 이번엔 주택거래신고제 대상지역에서 제외되었지여..
하지만.언제든지 주택거래신고제로 지정가능한 감시지역으로 선정된 듯 하더군여..
그렇다면 주택거래신고제가 용산지역에 실시된 이후의 동부이촌동 아파트 시세는 어떻게 될까여..

강남권이나 분당같이 주춤하거나 하락하게 될까여..
핵심은 실수요자가 많은지, 임대목적 등의 투자 수요자가 많은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분당권 등 서울 외곽지역 거주자들은 특히 실거주자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분들에게 주택거래신고제로 인해 3~5배 이상 차이나는 취,등록세의 부담은 사실 부담이 많이 되겠지여..
강남권은 자녀교육 등의 필요성에 의한 실수요자와 투자목적의 수요자가 혼합되어 있다고 보여지구여..
그래서.일정부분 이 제도의 영향권에 있다고 보여지구여..
물론 앞으로 재건축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실시될 개발이익환수제 등이 강남지역 아파트 시세에 보다 막대한 영향을 주겠지여

하지만, 동부이촌동의 경우 실수요자보다는 외국인상대 Rent 등의 투자목적의 수요자가 아직은 더 많다고 보여지네여.
이 분들에게는 주택거래신고제가 실시되어 취,등록세가 많이 상승된다고 해도 실수요자만큼 아파트를 오래 소유하지 않는다고 보면, 향후 보유아파트를 매각할 시 양도소득세에서 그만큼 환급받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양도차익이 더 크다면 오히려 실거래가 신고제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따라서, 실거래가 신고제가 실시되어도 취,등록세의 부담때문에 아파트 시세가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보여지는군여..
오히려 더 오르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최근 고속전철 이후 또다른 풍속도가 동부이촌동지역에 발생하고 있는 거 같은데여.
정부의 고속전철 개통 목적 중 지방화시대를 앞당긴다는 것이 있었는데, 천안,대전지역의 거주자들이 오히려 서울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기게 되는 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하는군여.
서울의 거주자들이 천안,대전 등으로 옮겨가는 것이 아니구여.
서울에서 거주하면서 고속전철 정기권을 이용시 아마 30만원대면 천안 정도의 통근이 가능하니, 그 곳에서 월세를 내고 거주하는 거 보다 오히려 이익이 되는 셈이지여.
그렇다면 이런 분들이 서울에서 거주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여?
아직은 지방에 비해 차이가 많이 나는 삶의 질의 문제겠져-각종 편의시설,문화시설 등-
그렇게 본다면, 고속전철역사와 가까운 용산지역이 서울에서 이런 분들이 가장 선호하는 거주지가 될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지여.
실제로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원 등 천안,대전 지역의 고급인력들이 최근 서울의 동부이촌동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있다고 합니다.
고속전철이 주는 효과는 제가 이전에도 강조한 바 있지만, 상상초월일 것입니다.
그에 걸맞게 동부이촌동을 포함한 용산지역은 더더욱 발전할 것이구여..

동부이촌동의 약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 학군문제지여.
물론 이것도 고등학교에 국한된 문제긴 하지만여.
최근 수능시험을 쉽게 출제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침 및 EBS에 시중 유명강사들이 총출동한다는 보도도 있었구여.
이에 따라 대치동의 전세값이 하락했다고 하지여.
그렇다면, 향후 동부이촌동의 학군 문제는 어떻게 될까여.
일단 수도여고 부지와 보광동 등에 외국인학교가 지어진다는 것은 아시지여.
거기에 강남에 있는 일본인학교도 이전을 검토 중이라고 하네여..
그렇게되면 외국인학교 타운이 형성될 수 있지여.
거기다 현재 미군기지내 메릴랜드 분교(초,중,고)가 미군기지 이전 후 정식학교로 인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하니, 한국대학보다 미국대학출신을 선호하고 미국에 조기유학을 보내는 풍조가 늘어나고 있는 현시점에서 한국의 학부모들이 향후 어느 지역의 학교를 선호할 지가 자못 궁금하네여.
외국인학교에 한국인이 못 들어갈 것이라고 보통 생각하지만, 3년 정도 외국에서 거주한 자녀는 입학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강남뿐 아니라 동부이촌동에는 제가 알기로는 대부분 자녀들이 외국거주 경험이 있다고 하니 굳이 학군 따라서 강남으로 갈 필요가 없겟지여.
동부이촌동에서도 정식 외국인 학교를 갈 수 있으니 말이져..

넘 길게 쓴 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올리는 글이라 조금 길게 됐군여.양해해 주시구여..
용산지역에 관심있는 분들의 글들이 요새 많아진 거같아 흐뭇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