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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산본집값이 싼이유는 일단 아파트가 모두 10년이상으로 오래되었구요.
외지에서 들어오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집값이 싸서 돈없는 신혼시절을 산본에서 보내다가(비싸지 않은 가격에 신혼시절을 보내기엔 정말 좋거든요) 아이낳고 몇년살고 어는정도 돈을 모으면 타지로...평촌으로 분당으로...혹은 수원으로 많이 나갑니다.
왜냐하면 초등학교이상으로 갈수록 교육기관이 평촌이나 분당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거든요. 외국어고등학교라든지...과학고라든지...산본에는 없거든요. 요번에 당동쪽에 새로 하나 생기는것 같기는 했는데 개교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학교 위치는 정말 황당한 곳에 자리잡고 있구요.

그리고 한몇년살아보니 아이키우면서 살기는 정말 좋은데...가끔 황당할때가 있읍니다. 백화점이 없다는것...오로지 이마트에 의존해야하구요, 어른들께 선물해야할 일이 생기면 안양이나 분당의 백화점을 찾아가야합니다.
그리고 중심상가라고는 하지만 생활편의시설은 별로 없고 오로지 먹자촌만 있읍니다. 생활편의시설은 오로지 종류별(?)로 하나씩만 구비하고있다고 해야하나...하여튼 그러네요.

저도 산본주부이지만 생활수준이 좀 낮습니다.
오히려 어린아이키우시는 젊은 세대들은 나름데로 여유있게 사나 중년으로 갈수록 다른도시의 동년배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좀.. 비교한다는게 웃기지만 ....

대림아파트 모델하우스가니 넘 황당했어요. 왠 산본에서 24평이 2억을 넘는답니까....다른중심상가근처의 6단지...7단지 가격을 보시면 청약하고픈 맘이 안드실겁니다.

대림아파트가 당동에서 재미좀 보고 그러나본데요. 당시 당동분양할때 거의 미분양되었던 아파트들... 부동산업자들이 서로 돌려치기해서 웃돈만 올려놓은거 산본의 아는사람들은 다 압니다.

얼마전 친구 부모님이 친구아이를 봐주시기위해 어쩔수없이 이사를 오시게되어 부동산에 집을 사려고 갔더니 중개없자가 뜯어말리더랍니다. 요즘 누가 산본에서 집사냐고....그돈으로 더 넓은 집에서 편히사시라고 하더랍니다.
여하튼 시세를 봐도 남의 아파트 오를때 제자리이고 남들 내릴때 두배로 내리니 무언가에 이유야 있겠지요.

이상 저의 사견이니 제의견이 틀렸다거나 더 좋은 의견있으심 글쓴분께 정보 많이 드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