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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월도 지나가려나 봅니다 하순으로 접어드네요 날씨가 따듯해졌어요 맑고 청명한 날은 아니지만 왠지 밖으로 나들이 하고픈 생각이 들어 내친김에 8단지 산림욕장을 다녀왔습니다

포토겔러리 수리산박님의 아름답고 정겨운 이미지가 떠올라서 제가 발이 넓지못해서 안양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오면서도 산본은 사실 잘 알지못했습니다 최근(2~3년전)에서야 관심이 가더라구요 아마도 나이가 들어서인가 봅니다 정적이면서 공기좋고 자연이 그리워지는것이....

차를 8단지 입구에다 대고 단지주변을 한번 돌아보니 주변에 산이 아늑하게 감싸고 있는 느낌이 좋더군요 조용하고 공기가 산뜻한것이 마치 부촌이란 이런곳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지 한양이란는 브렌드가 걸리긴 했지만(평촌에서 한양에 오랫동안 살았슴) 산림욕장에 들어섰습니다

약수터가 입구에 있어 물한모금 마시고 천천히 인파속에 합류해 걸었는데 겔러리 사진에서 본 익숙한 전경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은판나비화장실 활짝웃는 목각정승 소나무숲 돌에새긴 시 한편... 길을 따라 걷는데 삼삼오오 운동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 보였습니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없는 아름다운 산길 지저귀는 각종 새울음 한마디로 걷기의 천국이더군요 4월이되면 더욱 아름다워지겠구나 앙상한 가지위로 새 잎이 나올테니까 그런생각을 하며 8단지사람들은 참 행복하겠단생각이 듭니다

오늘 8단지와 산림욕장 답사 참 좋았습니다 사진에서 본거 이상으로 아름다웠구요 이 글을 보시는 산본분들도 다음주 한번 가보세요 적극 추천합니다

참 나도 사진몇장 찍었는데 포토에 한번 올려볼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