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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동도 여러곳이 있어서요. ^^;;
24평대로 계단식은 염창동 부근에 있고, 가양대교 근처 가양동에도 있구요.
등촌3동 주공아파트 단지에 24평형이 몇개 있습니다.

우선 등촌 주공단지중에 9호선의 수혜를 받는 2단지와 8단지라고 합니다.
이 두곳은 제가 직접 가보질 않았는데, 8단지는 가양대교역이 가깝다고 하네요.
그리고, 등촌동 비행기 소음 전혀 없답니다.
공항에 그리 가까운 편도 아니구요.
비행기가 이,착륙 하는 경로도 아니라서 비행기소음은 전혀 없어요.
(참고로, 저희 이모님이 고척동에 사시는데, 그곳이 비행기 착륙경로라서 소음이 나더군요.)

제가 주공5단지에 살고있는데 3년 넘게 살아본 경험으로 등촌단지를 말씀드리자면...
각 단지마다 특징은 있습니다.
몇개의 단지는 임대아파트이기 때문에 작은 평형 위주인데,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것은 아마 이곳을 염두에 둔 것 같습니다.
2단지와 8단지는 17평형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3, 5, 10단지는 17, 24 두 평형 있습니다.
또, 단지 분위기는 인접한 단지에 따라 달리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녀가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다니는 학교에 따라서도 근처 단지 분위기는 달라집니다.

24평을 생각하신다면 3, 5, 10단지 중에 선택을 하셔야하는데 각각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3단지는 발산역과 그랜드마트가 가깝습니다.
공항로도 가까워서 대중교통 이용이 편합니다.
그리고, 마곡지구가 개발된다면 마곡지구에 인접해 있으므로 발전의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5단지는 발산역도 좀 걸어야 하고, 그랜드마트나 까르푸도 조금 걸어야 합니다.
하지만 공항로가 가까워서 버스는 이용이 편리합니다.
그리고, 5단지 주변에는 상가가 많이 발달되어 있어서 병원, 은행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합니다.
10단지는 공항로에서도 조금 떨어져있고, 발산역도 멀리 있습니다.
까르푸는 가깝고, 9호선이 생기면 가양대교역이 걸어다닐만 합니다.

교통을 보면 3단지가 가장 유리합니다.
반면, 5단지와 10단지는 교육과 편의성에 점수를 더 받습니다.
특히 다른 초등학교들이 임대아파트 지역의 아이들과 학교를 같이 다니는 반면 5단지와 10단지는 대림아파트와 함께 등현초등학교에 배정을 받는데, 이곳 등촌단지에서는 가장 좋은 학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 중학교는 5단지와 10단지 다른 곳을 배정받는다고 하더군요.)
올해 등촌고등학교가 대림아파트 옆에 개교하는데, 등촌단지중에서는 4,5단지와 가깝습니다.

단지 분위기는 직접 보시면 알 수 있는데, 세 단지 모두 다릅니다.
동 배치나, 동 분위기, 또 관리하는 정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단지는 여러모로 고려해서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등촌동 주공단지 참 살기 좋습니다.
또, 제가 살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전 5단지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저희집은 시댁근처로 곧 이사를 가지만 살기에는 이곳이 훨씬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