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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강남북을 통털어서 이렇게 좋은 입지는 없다.  
2005년 2월이면 평지에 7,000여 세대의 중랑천변에 이어진 아파트. 

초등학교가 세곳(은석,안평,장평), 중학교가 두곳(장평,동대부중), 고등학교가 한곳(동대부고),그리고 인근에 휘경여고가 있다.
아직까지 두곽을 나타내지 않는 저급 학군이지만 이젠 다르다. 

가까운 전농동, 답십리, 휘경동 부근에 15,000 여 세대에 이르는 아파트가 있지만 장안동의 래미안과 홈타운 아파트는 입주하기도 전에 그들 가격을 1억가량 뛰어넘었다.  
그만큼 파괴력이 있는 입지다.  
그러나 아직도 가격은 강남의 절반 수준, 그래서 기대가 된다.

중랑천변의 벚꽂 제방 공원은 동대문구의 산책로로 인근 배봉산까지 연결되는 건강 환경을 제공하고, 중랑천 둔치에는 인라인과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자전거도로와 농구장, 배드민튼코트 등등등 체육 공원에 수영장, 검도, 헬쓰장 등을 갖춘 구민 체육센터가 붙어있다.  
어찌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현실에서 이만한 건강 환경이 또 있으랴.

그러나 현 아파트 가치에 발목을 잡고있는 만만치않은 복병이 있으니 그것은 유명한 장안동 유흥가일 것이다.  
아파트 단지와는 거리가 있다고 해도 어린 학생들마저 꺼려하는 곳임에 틀림이 없다. 
과연 몇 년이나 걸릴 것인가?
그들 유흥업소들이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을 끌어들이는 업종으로 전환하는 그날까지는?  
반드시 변할 것이다... 

벌써부터 주민들은 변하고 있다고 믿고있다.  
이제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이 씨끌벅적해질 것은 틀림없다. 
골치아플 것이다.

교통도 죽인다.  
동부간선로, 강변북로, 천호대로 등 장한평 중고자동차 시장에 막혀 4통 8달은 아니지만 3통 7달은 된다. 
이야기해보자.
도심 시청까지 넉잡아 20분, 강남도 20분, 서울 시내 막힌다지만 이 동네는 안막힌다.  
그만큼 살기 좋고 직장다니기 좋은 곳이다.

래미안 1차, 이미 좋은 매물은 없다.  
558세대 중 25평 00세대, 43평 00세대 나머지는 다 33평이다.  
구조 The Best!  
강북을 대표할만한 최고급의 신평면 아파트임에 틀림없다.  
확인해보시라. 
그러나 이미 늦었다고 할 수 있다.  
좋은 물건이 있으면 얼릉 잡으시라.  

현대 홈타운 2,200여 세대의 특급 단지이다.  
20,30,40,50평대의 구조 물건이 다양한 타워형 아파트다.  
설계가 훌륭하고 무선 통신으로 집안의 가전을 제어한다.  
PDA 한대 들고 택시 안에서 세탁기 돌린다.
아파트계 부활을 다짐하는 현대 건설의 야심작이다.  
지금 매물많이 있다. 
충분히 고를 수도 있다.  
래미안 1차와 붙어있으므로 동대문구의 대표 아파트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와보시라 멋지다.

중랑천변으로 래미안 2차, 한블럭 건너편의 홈타운과 마주보는 1,700여 세대의 특급 단지이다. 
입주 후에는 장안동의 최고급 단지가 될 것이다.  
래미안에는 아무나 입주하는가 말이다.  
최고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선 택하는 래미안이다.  
래미안에 안살아본 사람들이 래미안을 더 잘 알 듯 장안동을 이끌 래미안임에 틀림없다.  
물론, 래미안에 살아본 사람들은 래미안 이외의 아파트는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내부에 갖출 것들을 잘 갖추었기 때문일 것이다.
래미안 2차는 아직도 분양권이다.  
아직은 고를 수 있을 것 같다.

래미안 2차 옆으로는 시영아파트를 마지막으로 재건축하는 홈타운2차 800여 세대가 있다.  
이게 또 주목거리다. 
구조를 래미안과 같은 신평면을 채택했다.  
가장 나중에 분양할테니까 이녀석이 장안동 아파트 가격은 다 끌어 올리지는 않을지 걱정된다.

허나 그것이 알고싶다.  
홈타운이 분양가를 올리면 래미안은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가?
장안동은 그래서 골치아픈 동네다.  
왜 두 건설사를 경쟁을 붙여서 소비자의 선택을 어렵게 하는가.
나라면 홈타운이라도 좋은 물건 있을 때 덥썩 잡을 거 같다.
래미안이나 홈타운이나 콘크리트 건물은 똑같지 않은가?  
래미안과 홈타운의 브랜드 가격 차이라는 3,4000만원은 만족스럽진 못해도 내부 올수리 비스므리 할 수 있는 금액 아닌가 말이다. 
그 브랜드 차이 금액에다가 내부 인테리어가 좋고 옵션어쩌고 해서 같은 평형이 5,000에서 1억까지 차이가 난다고 꽁때리는 부동산들이 있다.  

그런 이야기 새겨 듣고 잘 골라보시라 이제 곧 장안동이 서울에서 부각될 날이 저 앞에 보이고 있다.  
천당 위에 분당이라지만 분당 사람들이 천당위에 분당, 분당위에 장안 = 극락이라고 이야기 할날이 낼 모래면 오고 있다.  

서둘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