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사정이 있어서 분당으로 이사를 하려고 합니다.
전세를 얻을지, 약간을 대출을 받아서 매수를 할지를 고민하다가 
시세를 둘러보는데 참으로 이상한것이 지난 6개월간 금액이 1억 
가까이 올랐더라는 겁니다.


어떤 재료가 있었길래 갑자기 6개월 사이에 분당의 집값이 통상적인
1-4천만원도 아닌 지난 5년간의 변동폭에 해당하는 1억씩이나 갑자기 
뛴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특별한 재료가 있었던 것일까?

 1. 지난 6개월간 매월 2천 또는 4천만원씩 오른것은 실데이타인가?


이 게시판에서도 그에 대한 질문을 했었는데 어떤분이 대답하기를
"온라인 올려 놓은거야 그동안 정리 안한걸 한꺼번해 해서 그렇지
그걸 믿나요?" 라고 답변을 했기에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만..

돌아서서 생각해보면 그동안 부동산뱅크, 부동산 114, 닥터 아파트,
심지어는 중계업소 분들이 이용하는 TEN 까지 모두 동일하게 6개월
사이에 다달이 2천만원씩 4천만원씩 올라서 1억 가까이 올랐는, 여러 
부동산 정보사들이 공통적으로 정리를 안해서 6개월 사이에 저렇게 
한꺼번에 밀어서 올렸다는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저는 외국계 경영 컨설팅 펌에서 IT 관련된 일들을 컨설팅을
해왔기에 일정정도 규모 이상의 온라인 회사들을 정보시스템의 특성을
잘알고 있는데 한꺼번에 조금씩 잘라서 올렸다는건 말이 불가능하다는거죠...

이곳 부동산뱅크에서 자신이 관심있는 아파트의 과거시세를 살펴보면
동일하게 이런 급격한 급등을 볼 수있으며, 이런 급등은 분당지역 
전체에 걸쳐서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2. 그렇다면 정말 작전 세력이 작업을 한 것인가?

그래서 그 이유를 찾아보다보니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더군요.
즉 6개월 사이에 작전세력이 1억 가까이 집값을 올렸다는 기사입니다.

물론 현재 분당지역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야 이 오름세를
좋아하시겠지만, 몇달 사이에 특별한 재료 없이 갑자기 1억 이상
오른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서도 분당 폭락한다고 악담처럼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저분들은 왜 저렇게 폭락한다고 악담처럼 이야기할까
하고 생각했는데 이유없이 몇달사이에 그렇게 폭등한다면 그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3. 사야할 것인가 말아야 할것인가?

현재 분당 지역은 판교의 개발과 강남지역과 맞물려서 일종의 터뷸런스
상태입니다.  
집값의 유동이야 그 누가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판교의 개발로 더
오를 수도 있고 반대로 떨어질 수 도있습니다.
그렇다면 분당에서 집을 사시려는 분들께서는 사야할것인지 말아야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할텐데,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위험부담을
감안할 필요가 있을것 같다는 사견입니다...
이 게시판에서 아래의 글들을 살펴보아도 어느정도 객관성을 가지는
분들의 글의 대부분은 지금은 살때가 아니고 매수 자제를 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인것 같습니다.


추신: 감정적인 악플은 사양하겠습니 다.
대신 제가 잘못알고 있거나 잘못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지적해주시면 
기꺼이 받아들이고 다른 매매자들께도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글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파이넨셜 기사 인용 --------------------------------
http://news.naver.com/news_read.php?oldid=2003120900004596046

집 사려는 사람은 느긋하게 기다려라 
[속보, 부동산] 2003년 12월 09일 (화) 18:27 
 
‘집을 살까? 집을 팔까?’요즘 집을 사고 파는데 대한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는게 시장의 분위기다. 매물은 넘치지만 거래도 거의 없다.곳곳에서 ‘매매공방’이 펼쳐지며 매도호가와 매수호가 사이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의 한 풍경이다. 현재 분당 금곡동 청솔계룡 32평형의 호가는 3억8000만∼4억2500만원 수준이다. 분당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시범삼성 32평형이 4억4000만∼5억3000만원대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이는 지난 9월말∼10월말에 무려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당시 서울 강남 등에서 수백억원을 가진 작전세력들이 분당아파트를 매집하면서 오른 가격”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이같은 매집행위는 분당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

따라서 분당에서 집을 사려는 사람은 현재의 가격은 투기세력이 형성해 놓은 것이기 때문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한 중개업자는 “매물이 크게 늘었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어 거래 실종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다”면서 “실수요자 중에는 3억원까지 내려온 급매물이 있으면 구입할테니 연락해달라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높은 호가와 낮은 가격대의 매수세 사이에 펼쳐지는 ‘매매공방’이 서로 극심한 힘겨루기 양상이다.

해밀컨설팅의 황용천사장은 “집을 팔려는 사람도 가격을 내리지 않고 버티고 있고, 사려는 사람도 값이 내리기전에는 사지 않겠다는 줄다리기 형국”이라면서 “시장에서는 매도와 매수 호가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신도시 가운데 분당 집값은 평당 1000만원이 넘은지 한참인데 고양 일산신도시의 아파트 값은 올초보다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일산에서 가장 입지가 좋다는 대화동 성저 풍림 31평형은 2억4500만∼2억550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백석동에 위치한 흰돌 한진아파트 32평형은 2억1000만∼2억5000만원 수준이다. 올초까지만해도 분당과 일산의 집값은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32평형대만해도 1억500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일산도 매물이 넘치긴 마찬가지다.

최근 부동산 포털사이트인 닥터아파트가 부동산 중개업자 2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릴 것’이라는 응답이 37%를 차지했다. ‘보합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응답은 52.5%,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10.5%로 나타났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사장은 “향후 집값은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영향, 경기전망, 정책변수 등을 종합해 판단할 문제로 현재로선 상승요인이 거의 없다”며 “내년도 주택시장은 전체적으로 하향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물론 부동산 전문가들도 내년도 주택시장은 하향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게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의 매매공방은 실수요자가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추세로 인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집을 사려는 사람은 싸게 사는 것이 가장 큰 재테크다. 따라서 사려는 사람은 좀더 느긋하게 기다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