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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둔촌주공 종상향 예감은 좋은데 지켜봐야 하겠지요?


인류이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최초의 인류는 수렵이나 채칩을 하며 떠돌이 유목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떠돌이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정착생활을 하게 되면서 인류가 최초로 가진 집의 형태를 움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집은 움막, 초가집, 기와집, 단독주택, 현대의 아파트의 형태로 변화해 왔습니다.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집은 단순히 거주 목적만이 아닌 소유 목적까지 겸하게 되었습니다. 인류의 진화와 문명의 발달이 낳은 이기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인간에게는 한 곳에 정착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가정을 꾸리고 살아간다면, 아이까지 있다면 더말할 나위도 없을 것입니다. 모 일간지에 실린 "올해도 집 안 사고 전세 살래" 란 기사를 보셨나요? 요즘같은 혼돈의 주택시장에서는 백번 수긍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자녀를 셋씩이나 둔 40대 가장의 이야기입니다. 전세 만료기간이 도래하면 전세금 올려줄 걱정이 태산입니다. 전세금을 올려 달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반전세나 원치도 않는 이사를 가라고 하면 큰 일이니까요.

그분의 속내는 집을 사고 싶은 욕구 100%입니다. 단지 집을 살 여력이 안되는 것을 그렇게 표현한 것뿐입니다. 물론 네버리지 효과를 빌린다면 집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바 아닙니다. 하지만 대출이자 부담에 집값이 더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그를 전세입자로 내몰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그 40대 가장 한 분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고 집 없는 대한민국 가장들의 표본을 말하는 것입니다.

무엇이 그들을 전세입자로 전락시켰는지 대해서는 여러분들도 잘 알 것입니다. 바로 자신의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인간의 이기심입니다. 표면상으로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내세우며 서울시와 국토부가 서로 대립하고 있는 서울시와 국토부 결국에는 자신의 입지를 키우기 위한 기(氣)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민들의 주거안정은 허울좋은 망상일뿐 행여나 기대하고 있다가는 두 번 당할 것입니다. 아무런 사전 준비도 없는 대책의 자금은 어디에서 충당할 것인지...결국 서민들의 세금으로 메꿀 것이니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런 와중에도 VVIP 상위 1%를 겨냥한 초고가대 골프·리조트회원권은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없어서 못 팔 지경이랍니다. 심지어는 6개월을 기다려야 회원권을 확보할 수 있답니다.

두 다리 뻗고 편히 쉴 수 있는 내집마련을 꿈꾸는 서민들과 오로지 재건축을 바라보고 30년 세월을 닭장같은 집에서 지낸 개포주공 소유자들, 그리고 상위 1% 부유층...그들이 주는 상대적 박탈감에 말할 수 없는 비애가 느껴집니다.ㅠㅠ

에고고고~!!! 수다 떠느라 이야기가 또 삼천포로 빠졌습니다. 수다, 여자들의 주특기니 이해해주세요.ㅋㅋ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데 여자 혼자도 수다가 이리 길어 여자 셋이면 접시 여러개 깨지겠습니다. 이참에 파리 날리는 중개업소 문닫고 접시 장사로 나설까봐요.ㅋㅋ

2월에도 여전히 행보하는 둔촌주공 소식입니다. 어제 1건에 이어 2월 21일 현재 약 20여건입니다. 현재 가구수에 비하면 많은 양도 아닙니다. 작은 단지로 치자면 네댓개 단지를 합친 것이니 호들갑을 떨 수준도 아닙니다만 시장상황이 워낙 어렵다보니 이슈의 대상이랍니다.

둔촌주공 재건축이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습니다.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 2월 24일이면 마감이네요. 주민공람에 대해 둔촌주공 최찬성 조합장은 3종 설계변경에 대한 강동구청의 심의를 마치고, 30개가 넘는 서울시 유관부처의 검토를 끝낸후라고 피력했습니다. 그리고 4월중에 서울시에 정비계획 변경 결정고시를 받을 예정이랍니다. 개포주공 등 강남재건축이 줄줄이 퇴자를 맞는 것을 볼 때 가락시영 형평성 운운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서울시가 요구하는 소형주택 의무비율 50%와 도시경관과의 스카이라인 등 그외 공공성에 부합되는 조건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감은 좋은데 지켜봐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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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드림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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