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장맛비는 밤낮을 가리지 않습니다.

잠시 쉬는가 싶다가는 이내 장대비를 쏟아 붓습니다.

태풍 메아리가 빗겨가 다행이지만 또 다른 태풍이 잇따를 조짐이어서

아직 마음 놓을 단계는 아니라는 애깁니다.

때 이른 더위로 시작된 여름이, 때 이른 장마에, 때 이른 태풍까지,

때 이른 게 살판이 났습니다.




이왕 살판난 거,

거꾸로 가는 부동산시장에 때 이른 회생 책은 어디 없나요?

아주 화끈한 걸로 말입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어디 한군데도 속 시원한 얘기는 없습니다.

벌써 몇 달 째 그 타령이니 듣기만 해도 짜증이 절로 납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볼멘소리가 지천이어서 다들 죽겠다는 소리에 귀에

딱지가 앉은 지도 오랩니다.




전세 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매매 값은 바닥 깊은 줄을 알지 못합니다.

늘어난 전세 값 부담에, 팔리지 않은 집 걱정에, 얼굴에 수심이 가득합니다.

목을 빼고 기다리는 거래야 고작 부동산대책 뿐인데 그마저도 도통 믿음이 가지 않습

니다. 큰소리만 뻥 뻥쳤지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습니다.

매번 야당에 발목을 잡혀 한 발짝도 나가지를 못합니다.

그러고 나서 고작 하는 일이라고는 네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책임공방으로 날 새는

줄도 모릅니다.




6월 한 달은 그렇게 날렸습니다.

임시국회를 기다리고, 바라보고, 짜증나고.

그렇게 6월은 갔습니다.

덕분에 목이 한 치나 늘어났습니다.

어찌나 목을 길게 뺐든지 말입니다.

성과도 없이 말입니다.

정말 짜증 제대로입니다.




7월은 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7월은 쌈박 질 그만하고 발목도 잡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짜증나는 소리도 그만 좀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씩이라도 아주 쪼금씩이라도 시장이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말로는 화끈한 거라고 했지만 정말로 화끈한 걸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말로는 때 이른 거라고 했지만 너무 늦지만 않는 다면 더 이상 바랄 것도 없습니다.

7월은 꼭 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든 그럴 계획이잖아요?

어차피 때가 됐잖아요?








[둔촌주공 동향 한줄스케치]

네이버 카페 둔촌주공 하나공인

둔촌주공 하나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