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때론 장대비로 때론 가랑비로,

때론 살랑살랑 산들바람까지,

제법 구색을 맞춘 장맛비 덕에,

더위까지 날려버린 하루가 행복했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행복했으면,

그래서 활기찬 하루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구색을 잘 맞췄으면,

그래서 후텁지근하지 않고 상쾌한 하루면 좋겠습니다.






바닥에 오긴 온 모양입니다.

집값이 떨어지고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겁을 주기가 예사이던 언론이 살짝 말을

흘리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아직은 전문가들의 말을 빌며 말꼬리를 흐리는 게 조심

스런 빛이 역력하지만 뭔가 짚이는 낌새가 있다는 듯 흘리는듯하면서도 사뭇 진지함

이 담겨있습니다.

부동산전문가 3명중 2명 정도는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이 오랜 침체의 골에서 벗어

나 오는 2012년부터는 서서히 회복 국면에 접어 들것이고 내 집 장만의 시기로는 절

반정도가 올해 4·4분기로 본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전세 수급 불균형과 전세난에 이은 전세가격 상승이 2012년부터는 매매

수요로 전환되면서 집값이 회복될 것이라는 얘깁니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보는 주요이유로 공급부족과 가격 바닥에 따

른 기저효과를 많이 꼽았습니다.

수급불균형 심화와 전세가격 앙등, 저가 매수심리 확대 등으로 2012년부터 매매수요

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 3·4분기와 4·4분기를 내 집 장만에 가장 좋은 시

기로 꼽는다는 것입니다.





늘 시작은 그렇습니다.

봇물 터지듯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법은 없습니다.

처음엔 그저 들릴락 말락 귀를 간질이는 게 고작입니다.

뜬금없어 하면서 우선은 긴 가민가 의심부터 합니다.

대부분은 이 작은 변화를 눈치조차 채지를 못합니다.

그들은 집값이 떨어지는데, 그래서 한치 앞이 보이지도 않는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

냐며 핀잔을 놓기가 일쑤입니다.

뒤늦게, 아쉽다느니 진즉에 나섰어야 했다느니 하며 땅을 치는 이들도 그들입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다가 온산에 불이 확 붙으면 그때 가서야 발을 동동 구릅니다.

그래서 매번 막차 타는 이들도 역시 그들입니다.







대수롭지 않다는 듯 슬쩍 흘리는 말이 시작입니다.

처음엔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하다가 “그런가?” 합니다.

그러다가 “그렇구나.” 하면 그때는 이미 해가 중천에 떴을 땝니다.

늦어도 한참을 늦은 거란 말이죠.

어. 어. 하는 사이 또 한 번 기회를 놓친 셈이란 말이죠.

매번 그런 식입니다.






집값이 지난해 여름 바닥가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작은 소리에도 바싹 귀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매번 그런 식으로 당할 순 없잖아요?





[둔촌주공 동향 한줄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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