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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0.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매도자에게는 잔인한 가격이 매수자에게는 급매물을 잡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엊그제 내린 비에 대지의 흙먼지도 말끔히 씻기우고 모처럼 싱그러운 아침입니다.
비온뒤의 상큼함이 이런 것일까요?
연두빛 어린 새싹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입니다.
눈부시게 아름답던 벚꽃은 어느새 꽃비 되어 내리고
우아하던 목련은 떠날 준비를 하고 있네요.
샛노란 개나리며 진달래, 목련, 산수유도 봄단장에 한창이랍니다.
이제 막 꽃단장을 끝낸 라일락 향기도 그만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꽃천지가 되어 있는 부러울것 없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봄꽃 만개하는 4월이 되면
봄의 향연에 취해
수줍은 봄처녀가 된듯 가슴 설레이곤 한답니다.

그누가 4월을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했던가요?
날씨만 생각하면 아주 그만입니다.
환상적인 봄날씨라고 할 수 있지요.
어디 야외에라도 훌쩍 떠나고 싶은 날씨입니다.
일년에 몇번쯤은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서 여행을 즐겨도 좋을 것입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재충전 차원에서도 좋고
그저 아무 생각없이 바람만 쐬고와도 좋을 것입니다.

부동산 시장에는 언제 봄이 올까요?
얼어 붙기만 하는 시장이 깨어나 줄까요?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 꽃을 키워내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이 오히려 따뜻했다.
엘리어트의 시 황무지(荒蕪地)가 생각나는 4월입니다.

불발탄 3·22 대책의 후유증이 길기도 하네요.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이 약세입니다.
둔촌주공의 4월 매매건수도 아주 저조하답니다.
4월 4일 1단지 18평 1건 ,4월 15일 3단지 34평 2건,
그리고 4월 19일 4단지 34평 1건이 전부입니다.
20여일의 거래 건수라고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건수랍니다.

지자체는 운영비로 쓰일 세수 부족을 걱정합니다.
정부는 지자체 세수를 국비 보전하겠다고 장담합니다.
중개업소는 사무실 운영비에 생활비 걱정까지 하고 있답니다.
돈 있는 부자들은 투자처를 걱정합니다.
서민들은 집 살 걱정이 태산입니다.
dti 규제 부활에 대출 못받아서 걱정입니다.
혹여 대출 자격이 되어도 은행이자가 걱정입니다.
취득세 감면은 된다지만 이만저만 걱정이 아닙니다.
부족해서 걱정인 사람들이 아주아주 많습니다.
이 모든 것이 국민이 세금이 될 것입니다.
물가상승을 부추킬 것입니다.
금리인상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래도 투자수익이 목전에 보인다면 그냥 저지를 것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오른다 싶으면 변수란 놈이 목을 댕강 끊어 버리기 일쑤입니다.
국내에서 국외에서 천재지변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쏟아붓습니다.
공격적인 투자가 두렵습니다.
지레 겁먹고 보수적인 투자를 하게 됩니다.

이런때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입니다.
자금이 준비되면 투자처를 정하고 그 다음은 투자 시기입니다.
급매물을 잡을 수 있는 시기...
자칫 머뭇거리다가는 시기를 놓쳐 후회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매도자는 대책없이 기다리다 이자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답니다.
매수자는 급매물 잡을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적정 타이밍이란 것이 무척 어려운 것이지요.
집을 살 시기도,
집을 팔 시기도 무척이나 중요하답니다.

아쉽지만 팔아야 하는 매도자에게는 잔인한 가격이
매수자에게는 급매물을 잡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죽은 땅에서 라일락 꽃을 키워내듯,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우듯이
잠자는 부동산 시장을 깨워줄 시기가 도래한듯 싶습니다
봄이 다 가기전에,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전에 매수할 그누구 없을까요?

둔촌주공 재건축에 대하여 궁금하신점 문의 바랍니다.
둔촌주공 드림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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