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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돈이 아니다.

1. 집앞에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합니다.
평당 1,650만원~1,750만원으로...
그것을 아파트 분양가로 환산하면 얼마일까?

얼마뒤에 롯데칠성부지에 주호(아파트와 호텔)복합 아파트는
얼마에 분양될까? 3,500? 4,000? 아니면 그 이상?
재밌는 미래입니다.

2. 옆 아파트 30평대 전세가격이 8.5억에 계약 되었습니다.
매매가가 아니고 전세가가...
전세끼고 산다면 얼마 되지 않네요. ^^
무슨 지방의 아파트도 아니고.

.... 여러모로 정말 뛰어난 국민들입니다.
정부의 정책에 맞서지도 않고 또 재산도 잘 지키고...

3. 몇몇 연구소와 모 방송국 덕분에 [또 다른 기회]가 왔는데,
이걸 고맙다고 해야 하나.. 뭐라 해야 하나..

지금 사서 나중에 오르면 '투기꾼'이라 할까?
전세 끼고 사면 예전보다 많이 수월해진거 같은데.
나만 그런가?

모두가 똑똑해져서(^^) 이젠 오를수 없다고 합창을 하는데...
나중에 오르면 세금을 올려야 한다느니...
법을 바꿔야 한다느니...
또 하겠지.

그리고 '그때 나는 다 알고 있었다. 다만 내일이 너무 바빠서 신경을 덜 썼다.'는 식으로
자기위안을 하겠지.
그렇다면 나는 지금 놀고 있는 것일까?
놀고 있다면 왜 이리 하루가 짧지?

제안 하나!
지금 사서 오르면 : 나중에 '대단한 투자가야. 박수 짝! 짝! 짝!'
지금 사서 나중에 더 떨어지면 : '그러게 내가 뭐라 했어. 떨어진다고 했잖아.
하지만 너무 실망 마. 힘내고...'
이런식으로 합시다.

괜히 내 배 아프다고 정부에 뭐라하니
배가 산으로 가는 지난 세월이 되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개포나 가락이 2000년도 중반에 재건축 되었다면
지금처럼 서울시나 정부에서 '조마조마'할까?

한 10년 막아 놓으니... 제법 둑이 찬 것 같은 데.

4. 집에서 가까운 고등학교에서 좋은 학교 보내는 게 몇년간 꾸준합니다.
그동안 애쓰신 부모님들 포함한 가족분들께 수고 하셨단 말씀 전하고.
특히 선생님들..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 진짜 수고 많이 했습니다. ^^

그리고 젊은 친구분(특히 올해 고등학교 졸업한 고3)들!
이젠 우리도 '마크 주커버그' 하나 만들어 봅시다.
여러분들의 앞에 '한심하고 멍청한' 대한민국이 있는게 아니라
'멋지고 찬란하고 스마트한' 대한민국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을 만드는 것은 여러분들 입니다.

5. 꿈을 가진 리더를 만나는 것은 행복입니다.
지금 서초는 현상유지에 급급한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문화는 꿈과 목표가 있던 리더에 의해 꽃을 피었고
지금은 돈을 가져다 줍니다. (관광으로 말입니다.)
만약 요즘의 우리처럼 이 핑계.. 저 핑계..로 미뤘다면
대리석 건물과 천정 벽화와 조각들은 고사하고
풀과 흙과 나무로 만든 집들이 쓰러져 가고 있을 것입니다.
로마나 피렌체나 피사나 그 어디도....

그래서 생각한 것 하나!
'꿈'이 있는 리더를 만나면 그것은 분명 행복입니다.

시작도 안하고...안되는 이유만 내내 찾다가
결국 '뾰오옹~' 사라진 덮개공원의 아이디어가
많이 아쉽습니다.

정말 기발한 생각이었는데...


봄 입니다.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아파트 주변에 꽃씨를 심을까 합니다.
한해.. 한해.. 하다보면 언젠가는 꽃밭이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