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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7.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전세값 상승 심화 이참에 아파트를 살까?


동장군(冬將軍)의 기세가 물 만난 고기처럼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물 만난 고기라는 표현이 어울릴지...한낮인데도 추위가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두터운 털외투에 장갑과 목도리, 모자를 눌러 쓰고 행여 추위를 피할세라 종종걸음을 칩니다.

한겨울 추위에 온나라가 전세난으로 시끌벅적 하답니다. 맹추위도 견디기 힘든 엄동설한에 전세난까지 겹친 서민들의 체감온도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사태가 주어 담을 수 없을만큼 붉어져야 대책 발표 운운하는 정부덕에 그 폐해는 고스란히 서민들의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둔촌주공도 예외는 아니어서 전세 문의 전화와 전세를 찾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만기가 돌아오는 세입자들의 대부분은 2년전 둔촌주공 인근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이 넘쳐 역전세난으로 아주 싸게 입주한 세입자들입니다. 만기가 돌아오는 세입자들은 집주인들의 눈치를 보며 전전긍긍 하고 있습니다. 전세값이 상승 되었다고는 하지만 인근지역 새아파트에 비해 현저하게 싼 가격이므로 눌러 살기를 원하는 세입자가 많습니다. 시세가격으로 전세금을 올려받는 집주인을 만나면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세입자들이 당황스러운 것은 올려받는 금액에 대하여 월세로 전환하는 집주인들 때문입니다. 매달 소모성으로 없어지는 월세가 부담스러워 부득이 이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해결한다 하더라도 2년후에 더 심각해질 전세값도 문제입니다.

신규 주택공급 부족으로 전세값 상승은 기정화 된 사실처럼 되었습니다. 최근 2년~3년 동안 건설사들이 주택공급 사업을 대폭 축소한 결과 신규 주택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정부에서는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주택 공급을 늘릴 방안이지만 주택을 공급하는데 걸리는 시일이 길어 매년 발생되는 주택 수요자들을 흡수하기에는 부족한 현실입니다. 전세값이 매매값의 50% 이상을 육박하는 지역은 이참에 아파트를 구입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1월 17일 현재 16건의 매매거래가 되었습니다. 종전의 급매물은 대부분 소진되어 집주인들이 가격을 소폭 올린 상태입니다. 매도호가를 높인 매도자와 종전가격 고집하던 매수자와의 가격괴리로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지만 주택공급 부족이 해결되지 않는 한 예년 분위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둔촌주공 전부동산에 출시된 매매물건중 거래 가능한 급매물을 소개합니다.

1단지 7.5평(지분 8.94평) 4억1천만원, 1단지 18평 (지분 21.48평) 7억9백만원, 2단지 16평(지분 18.76평) 6억6천만원, 3단지 23평(지분 18.80평) 6억7천만원, 3단지 31평(지분 25.78평) 8억2천만원, 4단지 23평(지분 18.4평) 6억6천만원, 4단지 25평(지분 21.48평) 7억2천만원, 4단지 31평(지분 25.22평) 7억9천5백만원, 4단지 34평(지분 28.66평) 8억9천7백만원, 4단지 34평(지분 29.30평) 9억4천만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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