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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연관이 많은 중국의 경우
이미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는 내용입니다.




[China Economy] 활기 되찾은 11월 중국 부동산시장

11월 부동산시장 평가



중국정부는 11월부터 부동산시장에 대한 대대적 부양정책을 단행했다. 부양책은 주택 거래세 감면, 주택 대출금리 및 주택공적금 대출금리 인하, 다운페이먼트(현금지급금) 비율 인하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부동산시장은 중앙은행(중국인민은행)의 수차례 이어진 큰 폭의 금리인하, 대규모 정부의 보장형 주택 개발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였다.



11월 3대 도시(북경, 상해, 심천)의 부동산시장 활발해진 모습 보여



북경: 11월 북경시 건설위원회는 중국정부가 단행한 부동산시장 부양책의 적용범위 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부동산시장 부양책은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다. 11월 북경시 선분양주택 거래량은 전월대비 52.5% 대폭 증가한 1만 2,479가구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부의 부양책이 부동산시장 부진을 급반전 시킬 수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11월말까지 주택 공급면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0만㎡에 달했다. 반면 주택 판매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재고물량 소화에 많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상해: 당사가 예상한 것과 같이 11월 상해 부동산시장은 부양책 영향으로 주택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고, 평균 거래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주간 평균판매면적은 전월대비 58% 증가하고, 증가율 또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며, 이에 따라 공급/판매 비율은 하락했다. 부동산기업들도 공급량을 확대했으며, 신규주택 주간 평균 공급량은 전월대비 27% 내외가 증가했다.



심천: 11월 심천 부동산시장의 거래량은 크게 개선되었다. 주간 판매면적은 증가세를 보여 올해 평균수준을 크게 상회했으며, 공급/판매 비율도 최근 들어 하락 조짐을 보였다. 기타 도시와 달리 심천시 정부에서는 부동산시장에 대한 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심천 부동산시장은 가장 먼저 바닥에 접근하여 상승 반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경시:11월 중경 상품방(商品房, 일반 분양아파트) 판매면적은 전월대비 감소했으며, 이는 ‘가을 부동산 박람회’ 마감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판단된다. 중경시 정부는 중앙정부의 내수 확대 정책에 부응하여 3년간 1조 5,000억위안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그 중 4,000억위안은 환경보호 및 부동산 산업에 투입될 것이다. 이는 부동산시장의 안정적인 장기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투자자 동향



상해 부동산시장에서 외국투자자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의 유동성 부족으로 외국자본들은 이 시점에서 부동산 매도는 ‘손해’일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는 2009년을 중국시장에 투자하는 좋은 기회로 보면서 저가매수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다. 톰슨로이터(Thomson Reuters)는 사모펀드 Gaw Capital Partners가 15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여 중국 부동산에 투자할 계획이고, ING 그룹 산하의 ING Real Estate도 7억 5,0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여 내년 1/4분기 중국 투자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