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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동에 살면서 우방아파트 한층 한층 올라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은 자양3동으로 이사왔고...
큰아이 친구들이 우방이 입주하면서 많이들 이사하더군요.
그래서 놀러 몇번 가보고 현재 우방에 전세 살고 있는 엄마들로 부터 주워들은 얘기가 좀 있습니다.
우선 겉에서 보이는 느낌은 아직은 새아파트여서 아파트내 나무들이 우거진 느낌이 없어서인지 폭 싸인 아늑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순전히 제 느낌이니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한강쪽을 바라보고 있는 103동의 경우(제가 가본 동입니다.) 강변북로와 나란히 하고 있고 뚝방길이 바로 베란다 밖입니다. 그래서인지 소음도 무시못하고 날벌레가 많다더군요. 소음으로 인해 이사하시는 분들이 나온다고 합니다.
요즘도 모기에 물리더군요. 강가인 탓인가 봅니다.
한층에 20평대 한세대와 30평대 A,B타입 두세대 총 3세대가 있고 그 층수가 20층이 넘는데 엘리베이터는 크지않은 사이즈로 한대가 운행하더군요. 세대수에 비해 고층임에도 불구하고 한대운영은 좀 버겁다고 하네요.
30평대 3베이 타입의 경우는 죽은 공간이 너무 많다는 느낌입니다. 주방에서 현관으로 이어지는 코너의 경우도 그렇고 전체적인 방배치도 그렇고...
타 사이트에서 우방입주예정자들께서 마감재에 대해 극찬을 하셨는데 3년전에 집을 보러다니면서 성수동에 있는 우방아파트를 본적이 있어서 그 말에 반신반의 했었는데 역시 마찬가지더군요.
제가 본 우방은 한강조망권외에는 특별한 매력은 없어보였습니다.
너무 올라버린 가격을 부담하면서까지 그 매력에 끌리는지는 개인의 취향이겠지요.
한강이 바라보이는 14층에 살다가 지금은 5층으로 이사와서 살고있는데 특별히 아쉬움이나 한강조망에 대한 부러움은 없습니다.
그저 내가 살기 편하고 만족스러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시끄럽더라도 한강이 보이는 탁트인 전망을 원한다면 다른사람이야 어찌 생각하든 선택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강보다는 조용함을 택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