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본 글은 제가 모부동산 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최근 본 사이트에서의 오고가는 댓글들을 보고 올립니다. 배려가 정말 필요한 시기입니다. 서민들은 물론 중산층도 참 살기 힘든 시절입니다. 그럴수록, 서로 어려울수록 상대에 대한 배려와 격려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같은 국민이고, 시민이고 그렇잖아요.

상대에 대한 배려에 관해… 2008. 6. 20(금)

얼마 전 어느 강연회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연세 지긋하신 두 분의 할머니(아니 늦은 아줌마?)께서 열심히 강사의 강연을 듣고 계셨더랬는데. 제 바로 앞 자리에서요. 얼마가 지났을까, 왼쪽에 앉으신 분께서 마구(^-^) 조시는 거예요.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 옆에 계시던 분이 핸드백에서 사탕을 꺼내 건네시더라구요. 지그시...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고, 그냥 살며시 건네기만 하셨죠. 상대를 생각해 주는 배려의 마음이 참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어느 정도 졸 시간을 준 뒤 사탕을 건네는 것 또한 배려였습니다. 사탕을 받으신 분께서는 까서 드시고, 껍데기를 책상 위에 두셨는데, 그걸 사탕 주셨던 분께서 살며시 집어 들어 자기 핸드백에 넣으시더라구요. 그걸 보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분 자녀들은 참 올곧게 자랐겠구나 하고요.

상대에 대한 배려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작은 것이 큰 감동과 감사를 주죠. 그 감동들이 모여서 서로의 신뢰를 쌓이게 하고, 신뢰는 또 다른 도움을 낳고..... 머랄까. 인간 존중의 선순환이랄까요. 그런 모습을 아이들이 또 보고 배우고...
부뱅이나 닥아, 부동산114 등에 가보면, 서로 다른 동네끼리 니가 나쁘네, 내가 좋네, 우리가 돈이 많은 동네네, 거긴 싸구려 동네네.. 머 이런 소모적인 글들로 도배가 되다시피 하지요. 자기 동네, 내 집은 더 비싸고 고상하길 바라면서, 내가 사는 곳이 아닌 동네, 집에 대해선 무자게 인색한 글들...

저도 때론 그런 생각들을 문득 할 때도 있습니다. 강남, 어디, 어디, 어디.. 머 이런 식으로 내 관념속에 순서를 정해두고, 그 순서를 기준으로 상대를 대하거나, 지역에 대해 선입견을 갖는 거요. 버려야지요. 늘 부족하고 모자란 인간이기에 그런지도 모르지만요. 회원님들은 다들 부동산에 관심이 많으시니까 다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옆 동네가 잘 되야 나 사는 동네도 시너지를 내며 함께 잘 된다는 법칙을..

'배려', 참 좋은 말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배려의 원칙을 소개드립니다. (언젠가 교육받은 내용입니다)

1. 상대를 더 깊이 알려고 애써라.
2. 훌륭한 경청자가 되어라.
3. 공감대를 형성하라.
4. 무조건 성실하라.
5. 약속을 지켜라.
6. 도움을 구하기보다 먼저 도움을 주어라.
7. 신속해라 (→ 상대방의 시간을 절약해 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