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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있다느니 또는 바닥이니 난리네요. 기름값 작년대비 30%는 올랐죠?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경유는 아마 40% 이상 올랐을 겁니다. 전세계적으로 철근 및 기타 자재도 공급이 모자라 폭등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쌀을 비롯한 식량가격도 폭등하고, 곧 인건비도 올라갈겁니다.
유가파동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전 80년대 중후반과 현재의 상황이 너무나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당시 목동분양했는데 인기 형편없었다는 사실 기억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 당시 88고속도로 등 시멘트로 고속도로 건설하느라 시멘트값이 엄청올랐고 당시의 민주화열풍과 현재의 촛불시위도 사회적으로 불안감을 준다는 면에서는 유사하네요.

곧이어 전산업에 걸쳐 엄청난 폭으로 인건비가 폭등했고 뒤를 이어서 80년대말과 90년대초 부동산가격이 폭등하였습니다. 그 당시 아파트를 분양받았었는데 잔금도 치르지 않았는데 분양가의 30%를 P로 주겠다는 제의를 받았으니까... 수지가 안맞는 건설사는 한동안 집을 짓지 못했고 건축비도 많이 올랐으니까 당연한 결과였죠.

지금은 인플레이션을 심히 걱정할 수준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80년대 목동 대형평수를 분양받고 고민하다 끝까지 가지고 있는제친구는 90년대 부자대열에 손쉽게 합류했습니다. 별 노력이 없이 그랬을까요? 그 당시 이자율은 지금보다 최소 50%는 높았습니다. 10~11%수준이었죠. 2차융자는 12~13%까지도 갔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소신있게 버티고 기다린 노력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정도로 대단한겁니다.
IMF때 은마가 1억2~3천까지 내려갔을때 한친구는 팔고 경기도 북쪽으로 내려갔고 한친구는 아이들 교육문제도 있고 끝까지 버텼는데 두 사람의 지금 상황이 어떠리라는 것은 쉽게 추측하실겁니다.
분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곳임에 틀림없습니다.

교육, 문화, 안전, 환경 모든면에서 솔직히 분당은 다른곳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살아봤어요? 안 살아봤으면 말씀을 마셔야지^^" 그럼 왜 고민을 할까요? 분당의 모든평수 특히 중대형 이상은 지금 아니면 중산층이 구매하기에 너무 비쌌지만 지금은 급매물이 한두개씩 있으니 어쩌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는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분당의 주변분들을 보세요.
제가 분당에 처음 살던 90년대초 주변분들은 운좋게 당첨된 분들도 꽤 있었지만 몇년사이 새로 이사오신 분들은 아닙니다. 이게 답이 될겁니다. 만일 분당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졌다면 다시 도미노식으로 밀려올라갑니다.

항상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만 기회가 온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