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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개발 수혜지, 2010년 분당선 압구정 로데오역
개설로 초역세권, 한강변 재건축, 강남 예술의거리 조성시
중심 아파트.... 이제 압구정에선 한양아파트가 중심지가 됩니다.


불황에도 끄떡 없는 '압구정 불패' (펌)
[아시아경제] 2008년 07월 09일(수)

'압구정 불패신화'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최근 강남뿐 아니라 강북까지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강남구 압구정동만이 집값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불패신화'를 자랑하던 대치동마저 2억원가량 하락한 급매물이 출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압구정'이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압구정동은 강남의 고급주택 문화를 최초로 이끈 산실로 도곡동 타워팰리스, 삼성동 아이파크 등이 지어지기전까지 강남 최고가를 유지했던 곳이다.

◇ 압구정 "하락없다"..거래없이 보합세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은 강남 집값 하락속에서도 급매물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는 등 집값이 요지부동이다.

실제 압구정동 구 현대10차 115㎡의 경우 올초와 비슷한 13억~14억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강남지역이 재건축과 무관한 일반아파트까지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비교되는 대목이다.

특히 고가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178㎡의 경우 올초부터 22억~23억원대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으며 매물도 거의없어 거래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중소형의 경우 5000만원가량 하락한 매물이 출현하기도 했으나 대형의 경우 가격내림세가 전혀 없다"며 "지역의 특성적인 면이 많아 앞으로도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집값 하향추세속에서 집값이 오르긴 힘들겠지만 앞으로도 급락은 없을 것이란 의견이다.

M공인 관계자도 역시 "압구정동은 전통적으로 오를 때는 빨리 오르고 떨어질 때는 늦게 떨어지는 경향이 짙다"며 "급매물을 찾을 수 없어 거래도 한산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 압구정 제외한 서울 모든지역 하락세 '가속'

반면 압구정동을 제외한 강남지역의 노른자위로 평가받던 곳도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강남 집값은 올 여름 잠실지역에 1만여가구가 넘는 입주물량이 대기하고 있는데다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식으면서 재건축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거세지고 있다.

대표적인 재건축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112㎡의 경우 올 초보다 2억원가량 하락한 10억5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와 있다.

하지만 매수자들은 '기다려보자'는 의식이 팽배해져 있어 매물소진이 불가능한 상태다.

일반아파트에서도 재건축 하락에 영향을 받아 급매물이 서서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B공인 관계자는 "선경아파트 102㎡의 경우 올 초보다 1억원이상 가격이 빠진 13~14억원에 급매물이 나와 있지만 전혀 팔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거래침체가 장기화되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강북지역 역시 오름세 멈추고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급격히 오른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매수자들이 기존에 '무조건 사자'에서 '일단 대기'로 급선회했다.

집값 급등의 진원지였던 노원구 상계동 82㎡의 경우 3억원가량에 시세가 형성돼 있지만 2000만원가량 가격을 내린 매물이 출현하고 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상반기 너무 많이 오른탓에 수요자들이 망설이고 있으며 이에따라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어 한동안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