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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남 용인 분당 할 것없이 대형이 폭락한다 하여 난리들입니다.
대형에 사는 사람들의 부류는 세가지입니다.

하나는 진짜 10%안에 드는 부자들로 몇억 떨어진다해서 눈깜짝
안하는 상위층 사람들,

하나는 중산층에 속하지만 한국인 특유의 과시욕에 형편도 안되면서
대형에 사는 사람들,

하나는 중산층이지만 과시욕보다는 똑똑한 한채에 몰입하라는
가짜 전문가들의 말을 믿고 돈좀 벌려다가 거기에 말려든 사람들
입니다.

불과 20년 전만해도 32평 중형아파트 첫선 보일때 사람들은
아파트라 부르지 않고 속칭 "맨션"이라 하였읍니다.
그당시 저는 봉급생활자 였는데 한달 관리비만 월급의 1/3정도로
벅차서 살 엄두도 못냈읍니다.

그 후 나라경제가 발전하면서 노동자 노임도 오르고 너나 나나
큰평수에 사는게 큰 자랑거리며 프라이드였읍니다.

지금 대형이 폭락하는 이유는 종부세 때문입니다.
큰부자들이야 눈 깜짝않지만 중산층은 몇백만원의 종부세에도
허리가 휘청거릴 것입니다.

이사람들이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토해내는게 요즘 대형폭락의
주된 원인입니다.

당분간 지역을 막론하고 대형아파트의 화려했던 시절은
다시오지 않을 것입니다.

반대로 이사람들이 대형을 토해내고 중형으로 바꿔타기 시작
하면서 중형은 앞으로 여전히 인기를 더해갈 것입니다.

대형이 오르던 내리던 중소형은 그들만의 리그에 전혀 상관없이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건설원자재 폭등으로 최소한 물가상승폭
이상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휘발유 값이 폭등하였지만 아직 소형차로 갈아탄다는 뉴스는
들리지 않을 정도로 체면의식이 강한 특유의 한국인입니다.
그러나 종부세 폭탄앞에 격에 맞지 않는 대형거주자들이 토해내는
물량은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입니다.

솔직히 용인지역을 비롯해 그동안 너무 많게 대형만 지어들
왔읍니다.
체면이고 나발이고 세금앞에 장사없읍니다.

휘발유값은 제생각에 리터당 2천원을 돌파하면 중산층들 체면의식
던지고 소형차로 갈아탈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체면의식보다는 똑똑한 한채에 몰입하여 큰돈만지려고
엄청난 은행융자 안고 뛰어들었던 중산층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전문가들의 말 함부로 곧이 듣지 마시고 자기 판단에 의해
재테크도 해야하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