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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구 분구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가 분당구 일부 동의 판교 편입을 적극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기회에 분당을 독립된 시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주장인데요, 최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멘트]

29일 오후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 1월 월례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정치인과 분당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현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현재 분당구 인구는 43만여명, 여기에 올 연말 입주를 시작하는 판교신도시 인구 9만여명을 합치면 50만명을 훌쩍 넘어섭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가 분당을 둘로 나눠 일부 동을 새로 만들어질 구로 편입하려는 성남시의 분구 계획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 한상문 회장 /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 -

또한 일부 주민들은 분당구를 행정상 편의를 이유로 둘로 나누기 보다는 이참에 분당을 독립된 시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 채연심 회장 / 분당 주상복합 부녀연합회 -

협의회 관계자는 분당은 초기 신도시 조성 당시부터 독립 시 추진이 거론됐던 만큼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분구가 아니라 분당을 독립된 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분당구 정자동 주상복합 10개 단지를 중심으로 입주민 가운데 90% 이상이 분당 시 추진 연대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의회는 앞으로 성남시가 분당의 분구를 계속 강행할 경우 주민 서명운동과 집회를 마련해 강력 대응하고 주민소환제 추진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BN뉴스 최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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