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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에 대해서 막연한 동경심이 있습니다.

동경심은 어릴적에 만들어진 것인데, 아무래도 군부시절의 막강 실력자들이 평창동을 선호해서 생겨난 개인적인 사대주의적 발상이라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지나간(아직도 살고 계신 분들이 있겠지만)자리는 그만큼 다듬어지고 조화를 만들어 놓은 것도 사실입니다. 반면에 서민적 인프라는 찾아보기 힘들고, 새롭게 생겨나기를 기대하기도 힘든 곳입니다. 청와대나 경복궁의 존재가 영원히 그 해결책을 저지하는 벽으로 남는다는 생각을 하면 앞으로도 범인적인 주거가치는 찾기 힘든 곳입니다.

집 값이 6억 7억씩, 비싼 것은 20억 가까이 하는 그 곳은 방배동이나 청담동 빌라촌과 같이 투기의 목적은 될 수 없을 겁니다. 결국 가수요 없이 가격의 폭등도 생길 수 없겠죠.

반면에 저같은 사람들의 영원한? 동경의 대상은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