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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도시’ 재추진되나

道, 李당선인 ‘서해안 개발’ 연계…구산·법곶동 일대 타당성용역 검토

[경기일보 2008-1-4]

경기도가 고양시 인근에 신도시 조성 계획을 재추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이명박 당선인이 서해안 개발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이와 연계한 사업으로 고양신도시 개발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이명박 당선인은 공약을 통해 고양시와 파주시·김포시 등에 경부대운하 여객·화물 터미널을 계획하고 있으며 , 교통문제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는 일산대교도 곧 개통될 예정이다.

도가 검토 중인 고양 신도시는 구산·법곶동 2천310만여㎡ 일대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난해 6월 정부가 동탄2신도시 발표 전까지 신도시 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곳이다.

도는 당시 고양 구산·법곶동 일대를 수도권 제2기 신도시지구로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으나 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탈락된 바 있다.
현재 도는 경기도시공사를 통해 신도시조성 타당성 용역 등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내년 봄께 1차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김문수 경기지사가 동탄2신도시 발표 당시 매년 1개씩 분당급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이같은 기대를 더욱 크게하고 있다.

김 지사는 당시 “도에는 화성 동탄보다 더 좋은 위치에 더 넓은 명품신도시를 공급할 땅이 10개 이상 된다”며 “매년 1개씩 500만평 이상의 분당급 신도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고양 지역은 현재 자연보전지역으로 도시계획 수립이 안된 곳”이라며 “고양지역이 신도시 예정지로 유력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떠한 계획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최용진기자 comnet71@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