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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나름 그분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타마신도시와 판교신도시 등의 국내 신도시와는 그 성향이 다릅니다.

1. 타마는 저밀도이나 국내 신도시는 고밀도이다.
노령인구는 저밀도의 친환경지역에서, 젊은 층은 고밀도의 도심에서 생활하고자 하는 욕구가 큽니다.
노령인구는 휴식, 안정 이런 욕구가 크나, 젊은 층은 교통, 쇼핑, 문화 이러한 욕구들이 크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국내신도시 동탄, 판교, 동백 등등은 고밀도 친환경개발입니다. 즉, 젊은 층, 노령 층 모두에서 접근될 수 있는 개념이라는 것이 타마와 다릅니다.

2. 도심으로의 회귀는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조건이 있다.
저만 해도 신도시에 삽니다만, 모든 것을 만족합니다만, 단 하나 교통입니다. 서울에 직장을 가진 젊은 층으로서는 출퇴근거리, 다소 불편한 교통은 도심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 일으킵니다. 저도 그 중 하나이구요.

하지만, 단 조건이 있습니다. 서울도심도 신도시 수준의 고밀도, 쾌적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량주택이 밀집한, 공원이라고는 손바닥만큼도 없는, 개인주택들만 가득한, 주차장전쟁이 벌어지는 지금의 구도심의 모습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신도시만큼의 쾌적성을 부여해야만, 도심으로의 회귀는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동탄신도시와 동탄신도시 수준의 쾌적성을 지닌 서울도심과는 어디가 더 가치가 높겠습니까? 상식적인 이야기이지요.

동탄신도시보다는 은평뉴타운이 더 가치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3. 일본은 지진으로 개인주택 위주의 주거이나, 우리는 공동주택위주입니다.
일 때문에, 또 개인적으로 일본에 가는 편입니다만, 일본 공동 주택에는 새시가 없습니다. 지진 때문이지요. 지진으로 행인이 추락하는 새시에 맞을 까봐 법으로 금지했다고 합니다. 지진으로 개인주택위주의 주거가 발달된 나라가 일본입니다. 당연히 저밀도, 부족한 녹지 등의 문제를 수반합니다.

즉, 저밀도의 쾌적한 타마신도시보다는 저밀도의 덜 쾌적한 동경도심의 젊은 층의 삶에 더 유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타마-저밀도, 친환경, 불편한 교통, 불편한 문화인프라, 노령층 증가
동경-저밀도(주택가에 한함), 덜 친환경, 편리한 교통, 편리한 문화인프라, 젊은 층 인구 비중 큼.

결 론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타마-동경, 신도시-서울과는 분명히 그 차이가 있으며, 비유는 적절치 못하고 특히 신도시 열채를 팔아야 서울 도심 한채를 살 수 있다는 것은 비약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신도시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서울시내의 재정비촉진지구는 신도시 이상의 가치를 발휘하면, 젊은 생산, 소비인구를 도심으로 회귀시킬 것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