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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경기 북부지역 발전에 역점"
경기지사 취임 1주년 - 명품신도시 건설, 규제개선 등 지속 추진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06/28 10:40 |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8일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 북부지역 발전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남은 임기동안 추진할 계획을 발표하고, 명품신도시 건설과 규제개선 등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평가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7억평에 달하는 접경지역과 8억평의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을 정비발전지구로 지정키로 하고 이 지역에 첨단산업단지와 교육기관, 대규모 유통단지 등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테마파크와 친환경 주택단지가 어우러진 자족형 명품도시를 건설하고 중앙선.경원선 등 4대 광역전철의 건설을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을 올해 안에 완공키로하고 서울-포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를 조기 착공할 계획이다.

고양-파주-개성공단을 포괄하는 글로벌 산업클러스터를 육성하고 경기 동북부지역은 첨단 가구, 섬유산업벨트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김 지사는 설명했다.

DMZ와 문화유적 등 경기북부지역이 가진 자원을 적극 활용해 이 지역을 안보 생태 역사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 지사는 △경기도를 환황해경제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명품신도시와 뉴타운 사업을 계속 추진하며 △1000억원 규모의 문화컨텐츠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김 지사는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문제와 수도권 통합요금제 실시,5억3000만달러의 투자유치 등을 꼽았다.

한편 김 지사는 취임 전부터 주장해 온 대수도론과 관련 "큰 대한민국에는 큰 수도가 있어야 한다"며 "대수도 뿐 아니라 대호남 대충청 대영남 등으로 통합돼야 행정 편의성이 높아지고 국가 경쟁력도 향상된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 후보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확고한 국가관을 가지고 있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분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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