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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봤습니다.
상현힐스테이트 분양이 임박함에 따라 고분양가 논란만큼이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 같습니다. 상현동 소재의 아파트분양이 이렇게 떠들썩 한적이 있었나 싶은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상현동의 미래가치에 대하여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용인시에서 좀 더 분양가를 깍아주길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좀 높은 것 같아 아쉬움이 듭니다.

상현동 상황를 잘 모르는 분들이(몇년전의 상현동 모습만 생각하시는 분들일 겁니다) 얼핏 생각할 때 상현동의 분양가가 1600이라는 것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고분양가의 논란은 주변의 아파트 시세를 보면 쉽게 결론이 납니다.
상현동에서 가장 비싼아파트는 상현LG자이와 센트럴IPARK 정도인데요.. 상현자이의 경우 국민은행 7.2억(1500만원/평), 부동산뱅크 7.7억(1604만원/평)이고 IPARK 51평의 경우 7.6억(1490만원/평), 부동산뱅크 7.8억(152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현힐스테이트의 경우 평당 분양가를 주변시세보다 100만원정도 높게 책정된 것입니다. 이러한 절묘한(?) 분양가의 선택으로 용인시는 그간 용인에 있어왔던 말도 안되는 고분양가 논란(저 멀리 있는 공세지구의 모 아파트의 경우 평당 2000 이었지만 아직도 유망하다고 인터넷에 도배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에서 한발 비껴간 모습이고 건설사는 주변에서 최고 분양가를 기록하는 실리를 취한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관심 분양 지역이 되어버린 동천래미안과 비교를 해주셨는데.. 물론 동천동의 뛰어난 입지로 인해 상현동보다 고가의 가격을 형성할 것이라는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견이 없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님께서 언급하신바와 같이 투자수익율을 따지게 된다면 동천동의 분양가가 얼마가 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고려요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동천동의 분양가가 얼마가 될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지만(래미안측은 상현힐스테이트의 분양가에 고무되어 있을 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만일 분양가가 1800만원선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이럴 경우 48평의 분양가 8.6억에 옵션, 세금, 기타 부대비용 등을 고려할 때 10억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결국 9억을 투자해서 1~3억을 남기는 것이나 10억을 투자해서 2~4억을 남기는 것이나 비슷한 상황이니 투자의 측면에서 상현힐스테이트가 동천래미안보다 쳐진다고 하심은 옳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동천래미안이 판교, 분당의 접근성은 좋지만 향후주변 교통여건이 개선된다면 서울과의 접근성에서 오히려 상현 힐스테이트보다 못할 수 있습니다. 상현힐스테이트의 경우 2009년 개통될 용인-서울 고속도로의 상현IC를 3분 거리에서 이용가능하지만 동천래미안의 경우 낙생저수지 지나 고기JCT까지 가서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따를 것 같습니다. 신분당선의 경우도 상현힐스테이트는 도보로 이용가능하지만 동천래미안의 경우 도보이용은 좀 힘든 점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한가지 더 지적을 하자면..
목동과 그 근처지역의 교육환경을 예로 드셨는데. 올바르지 못한 예를 드셨습니다. 이미 용인의 교육 환경은(특히 수지 지역) 경기도 최고의 수준입니다. 비평준화로 인해 수지고등학교의 진학실적은 분당의 유명하다는 고등학교를 모두 추월한 상태이고 용인관내 중학생들은 민사고와 필적할 수 있는 용인외고에 정원의 30%범위에서 특례 입학이 가능한 상황입니다.(용인외고의 진정한 위력은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하는 올해말이 되면 아시게 될겁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동천동은 수지에서 최고의 교육수준을 유지하고있는 풍덕천동이나 상현동에 비해 좀 부족한 상태이구요.. 삼성래미안이 입주했다고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도 약간은 미지수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이 상현동을 투자의 유망지역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상현동은 서북부 용인에서 제일 저평가되어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겠지요.
때문에 인근주변에 비해 그리 비싸지 않은 분양가를 제시한 상현힐스테이트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