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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토론방에서 참 재미있는 글을 발견했다.
공감하는 부분이 참 많아서 흥미롭게 읽었다. 외국계 은행 다니는 사람의 얘기를 그 친구가 전한 형식인데 몇가지 요점만 정리해보겠다. 주한 외국계 은행들은 한국 실정을 편견없이 꿰뚫어보고 있다는 전제를 깔았다.

1 고위직 공직자들 대부분 강남 분당 거주하는데 자기집 값 내려갈 일은 절대 안하지요. 갑부나 유산 물려받은 사람 아니면 그들도 퇴직후 걱정하기는 일반인과 마찬가지. 참여정권 내내 신도시 쏟아냈지만 강남 분당 절대 다치지 않는 곳만 이핑게 저핑게로 골라 찍었습니다. 멀리 멀리 변두리로 변두리로..

2 동.동탄이 발표되었을 때 관리들이 노통에게 마지막 물먹인 작품이란 생각이 퍼뜩 들더군요. 그들은 노통정책이 싫지만 어쩌지 못해 따르는척 하면서 실은 엇박자로 나가는 겁니다.

3 이 정부하에서는 신도시 없다-라고 했을 때 투기고수들은 벌써 눈치채고 다음 유망지로 달려가 땅과 집을 사는 겁니다. 앞으로 추이를 잘 관찰해보세요.

* 참고-어제 동네 부동산에 잠시 나가봤더니 조그만 사무실에 객지사람들이 가득 앉아있는 걸 봤다. 참 재미있는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