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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철도현대화, 얼마 들든 투자개념"
"北도 개통의지 분명..구체적 계획 있을 것"

[ 2007-05-18 오전 10:25:53 ]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은 18일 남북 철도 개통과 관련, "시범(시험)운행은 개통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데 북측도 인식을 같이했다"며 "단계적으로 하자고 남북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재정 장관은 "군사회담에서 북한 군부와도 정상적 철도 개통을 위해 협의하자는 약속이 돼있다"며 오는 7월 장성급 회담을 통해 군사보장 동의를 얻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장관은 이어 열차 시험운행을 계기로 북측의 권호웅 내각책임 참사와 얘기를 나눠보니 "열차 시험운행에 이은 개통의지가 있으며 구체적 계획을 갖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남북의 모든 물자의 96%가 해로를 통해 운송되고 있지만 철도를 이용하면 물류비용이 4분의 1로 줄어들 것"이라며 "북한도 철도개통이 경제적으로 이익이 되는 줄 알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오늘 오전 SBS와의 인터뷰에서도 "시험운행은 개통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데 북측도 인식을 같이 했다"며 "단계적으로 하자고 남북이 합의했다"고 밝혀 남북 철도의 영구적 개통이 가까운 시일 내에 실현될 것임을 시사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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