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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면서 돔 야구장 안산건립 확정이란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안산시민이 된지도 3년이 넘었군여.
지난 3년동안 결혼도 하고 이쁜 아기도 얻고 정말 안산고잔에
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안산에 살면서 외지인들에게 .. 간간히 터지는 안좋은 사건 ..외국인 노동자...악취등의 이미지로 잘못 비추어 지면서 정말 안타까워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안산에 한번도 와보지 않았던 저희 장인 장모님께서 안산에
신혼살림차리는 것을 극구 반대하셨으니까여.

하지만 그 이미지완 다른 모습에 장인 장모님은 물론 친구 친지들도
안산의 우리집을 방문하고 한국에 이렇게 깨끗하고 공원과 문화시설이 잘되있는 모습에 깜짝놀라면서 그동안 오해(?)는 자연스럽게 풀렸지요...그모습에 뿌듯하기도 했었고.

사실 전 안산에 대해 전문가는 아직 못되지만 끝이 없는 공원이나
미술관,도서관,극장,공연장 등의 문화시설,정비된 거리,,,거의 다 지은지 얼마 안된 아파트... 이런곳을 다른 도시에서 아직 볼수 가 없었던것도 사실입니다.
거기다 앞으로 수많은 새 지하철(신안산선,수인선,,,,,)과 새공단 조성 사업(MTV) 고잔 신도시완성 (89,90블럭 개발)등등이 차곡차곡 진행된다면 정말 어떤 도시 부럽겠습니까?

오늘은 정말 기쁜 날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야구의 메카로 서게될 돔구장 자체도 좋고 또 안산시민 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야구팬들이 와서 즐길수 있다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 안산을 대표하는 야구단이 경기하는 모습을 돔구장에 직접가서 우리 사랑하는 안산시민들과 함께 " 화이팅 안산..사랑해 안산.."을 목이 터져라 외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기쁩니다.


한마디 더 하겠습니다.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먼 타국까지 와서
일부 한국사람한테 손가락질 받으면서도 한푼 두푼 모아가면서 고국에 돌아갈 날만을 꿈꾸며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우리 외국인노동자들도
많이 야구장에 와서 같이 안산 프로야구단을 응원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