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개인적 사정으로 이곳에 올릴 글들을 여러편 써놓고도 올리질 못했네요.
일단 최근 돌아가는 사정 중 전세값이 장난이 아니란 것 뉴타운 지역내의 분들은 대략 아실 겁니다.
제가 거주중인 래미안3차의 경우 31평대는 전세가가 지금 2.3억 이상이고 현재 물건도 없습니다.
제가 2년전 집알아보러 다닐 때만 해도 래미안1차 30평대나 대림, 대우의 경우 1.2~1.5억선이었지요.
현재는 도촉법 적용으로 인해 길음뉴타운은 무주택자가 실거주를 즉시하는 조건외로는 거래가 안되기에 전세 물건이 품귀 현상을 보이게 되었고, 이런 현상은 성북구 전체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도촉법이 적용된 길음과 장위때문에라도 그 파급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고, 관리처분이 떨어져 이주 수요가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가가 이상 급등을 하게 되었죠.
아마 장위뉴타운은 당장은 어렵겠지만 현재 체제로 간다면 그 지역 관리처분 떨어져 대규모 이주 시작되면 전세란은 더해지리라 보입니다.
요즘 보유세 무서우면 이사가라고 대통령과 경제부총리가 이야기했다지요.
집이 헨드폰도 아니고 자동차도 아닌데 그렇게 쉬운 건가요?
이사를 간다는 것은 자녀들에게 있어선 새로운 환경, 학교도 바꿔야 하고, 친구도 바꿔야 하며, 해당 지역 문화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도 시간을 들여야 하는데 도대체 누구 맘대로 이사를 가나요?
강남에서 어려서부터 자라나 강남이 고향인 사람은 계속 강남이 좋아 살고싶을텐데 당신들이 매긴 보유세낼 돈없는 무능한 부모둔 잘못으로 고향을 버려야 하나요?
현대통령도 은퇴하고 나선 고향으로 간다는데 강남에 태어난 이들은 자기가 태어난 곳에 사는 것마저 죄가 되어버렸죠.
끊임없는 어거지 정책과 외골수 정책으로 나라 경제는 멍들어가고 끝없는 시장의 왜곡 현상이 부동산에, 금융권에, 투자 시장에 지속되더니 이젠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큰 암이 걸려가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 큰손들은 해외로 나가 조기유학가고, 골프치러 가고, 부동산 투자하러 가니 우리나라 안에서의 경기 활성화는 어떤 유동서이 불씨를 살릴 건가요?
토지 보상 풀리니 그 돈으로 백화점 가서 마구 카드 긁으면 되나요?
경제의 기억자를 모르는 사람들이 저지른 불장난에 온나라가 망해가고 있어 아쉽기만 합니다.
차라리 부동산 대책 40개 정도 내놓을 동안 제대로 된 경제정책 두세개만이라도 내놓았다면, 아니면 실업대책이라도 세운다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이라도 내놓았다면, 교육 인적자원 적극 육성책이라도 내놓았다면....
그놈의 균형발전은 말로만 진행되고 국민들은 감정적으로, 경제적으로, 이념적으로 갈라지고 있습니다.
다음엔 집사람이 제발 올리지 말라고 한 글들도 올릴지 모르겠습니다.
현정부를 실랄하게 조목조목 비판한 글인데 고민 좀 하고 올리든지 하겠습니다.
그러면 건강들 하시고 봄의 희망이 님의 가정에도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