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선부동의 주장이 100% 받아들여져 신안산선이 시흥시청에서 합류한다면... 안산시안보다 과연 얼마나 더 선부동에게 유리할까요?

글쎄요...한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어찌 생각해보면 안산시안이 안산이라는 도시 전체적으로 더욱 크게 영향을 끼치므로 선부동에도 더 유리할것도 같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부동 일각에서 안산시안에 반하여 다소 우려스러울 만큼 지나치게 큰소리를 내는건 왜일까 생각해 봅니다.


첫째, 안산시의 초기 대처가 너무 미흡했던 까닭은 아니었을까요?

당초 한대앞에서 안산선과 합류하기로 계획되었던 노선이 차량기지의 미확보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선부동쪽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나마도 당시의 분위기는 저투자와 이익금의 조기환수를 노리는 민간 투자자들은 선부동마저 제외한 시흥시청에서 월곶쪽으로 빠지는 것으로 결정하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건교부에서 막혔지만.

서울대에 용역을 주어 안산시안을 도출할때도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비교우위에 있던 한가지 노선만을 주장했으면 충분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이런 전후 상황을 충분히 알리고 시민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보입니다.

지금도 도시 홍보에는 많이 약한것 같습니다. 당하기만 하고...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이미 그리로 갈거다라고 했는데...그쪽말고 저쪽하면 누구라도 열받지 않을까요?
충분히 전후사정을 설명했어야 했고 이해를 구했어야 합니다.

지금은 늦은감이 있습니다.


둘째, 정치에 뜻을 둔 일부 사조직의 편가르기식의 논리에 몇몇 시민들이 휩쓸린 때문 이라고도 보입니다.

무조건 이쪽 아니면 안된다.
과연 그럴까요?
혹시 저쪽이 나에게 더 큰 이익을 줄지도 모르는데요?
따져는 봐야 하지 않을까요?

일부 정치인들은 정확히 상황을 이해시키고 손익관계를 따지려 하기보다는 대립구조를 내세워 어느 한쪽의 지지를 거져 먹으려 합니다.

예전에 지역감정 조장하던 정치인들이 그러했습니다.

최근에는 흡사 말도 안되는 논리들로 가진자와 없는자를 편 갈라서 어느 한쪽의 지지표라도 얻고 싶어하는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유주택자와 무주택자를 나누어서 무주택자는 내편 하라고도 하고요.


제 생각에는 신안산선 어디로 가건 안산은 같이 움직일 겁니다.
선부동 집값이 오르면 타지역도 같이 오릅니다.
또한 타지역이 오르는데 선부동만 안 오르지도 않습니다.

싸우는거 보는것도 첨에는 재미있더니 이제는 지겹습니다.

감정들 상하지 마시고 웃으며 느긋하게 잔치준비나 하는건 어떨까요?
어디로 오든...어떻게 오든... 안산으로는 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