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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세기초 전세계 1/4 이나 되는 땅을 차지한 영국은 해가지지 않는 나라였다

그러나 당시 영국인 개개인 삶의 현실은 무척이나 헐벗고 고달펐다고 한다
식민제국주의로 이득을 본 계층은 무역업자와 해운금융업자등 주로 지배계층이다
나머지 90 몇 퍼센트의 대다수 영국국민들은 불행했다
식민지 정복과 통치에는 군사비와 토착세력에 대한 뇌물공여비등 막대한 비용이 들어갔었는데
이런 돈은 본국국민들이 납부하는 세금에서 지출되었다
세금은 점점 더 과중해지고 그나마 일거리조차 식민지의 저렴한 노동력을 찾아 떠나갔으므로
그들은 일자리마져 잃어갔다
대영제국의 영화는 번지르했지만 정작 본국 국민들이 죽을써야 했으니 영국인이나 식민지 인도인이나 속내를 보면 고통은 같은것이다
결국 대다수의 희생으로 특수계층의 배만 채워준 셈이었다

미국을 보자
7 퍼센트 국민이 90 퍼센트 부를 독식한 필리핀보다야 조금 낫지만
20 퍼센트의 국민이 전체 93 퍼센트의 부를 독식하고 있다는 미국도 만만찮다
나머지 7 퍼센트에 불과한 초라한 부를 가지고 80 퍼센트 대다수 미국인이 나눠써야 하는 형국이니
선진국중 캡이라는 미국국민들 삶도 나의 동정을 받을만큼 여간 고달퍼보인다
그런데 "빌게이츠" 그사람 말이다
미국국민을 100분율로 나눌때 하위 40 퍼센트의 국민들 보다도 그 사람 재산이 많단다
40 퍼센트라면 못사는 미국사람 1억2천만명 보다도 빌게이츠 한사람 돈이 더 많다는 얘기다
이렇듯 소수 유태계와 WASP만 떵떵거리며 잘살뿐 빈부격차가 너무나커
나머지 대다수들은 우리네 서민삶과 별다를바없이 가난해야하는 미국인
이런 미국인이 세계 초강대국이란 타이틀만으로 과연 위로받을 수 있을까
오리려 소외감 박탈감이 더 크지 않을까

"영국과 미국" 각각 과거와 현재 영광의 주자들
그런 영광의 통계자료를 산출해 내기 위해 대다수 국민들이
분통을 삼키며 헐벗고 주린 생활을 필연적으로 감내해야했던 곳

어쩌면 통계는 다수를 기만하기 위한 속임수일 수 있는것이다

우리나라 강남과 분당도 정말 명성만큼 살기좋은곳은 아닐것이다
어쩌면 거기도 단지 7 퍼센트의 극성스런 주민들 때문에
나머지 주민 대다수가 피해보는 그런곳일지도 모르겠다

평범한 직장인인 내가 본 강남은 결코 좋은곳이 아니었다
신문에서 친절하게 무수히 많은 통계까지 올려가며 광고했던 장점들보다는
애석하게도 단점이 훨씬 많이 먼저 그리고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왔다
문화와 교육도 좋지만 그보다니 사는게 너무 절박하고 힘들어 보여
담박에 사는게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지극히 평범한 이 사람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그런데도 왜 자꾸 그들은 강남 분당만을 말할까 ? 내가 정녕 안목이 없는걸까 ?
그건 아니다 과거 영국과 오늘날 미국인이 그랬던 것처럼
어정쩡한 통계로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것이다. 7 퍼센트의 그 지배계층의 행복을 위해서...
강남주민 7 퍼센트쯤은 행복할 것이다 그들은 정말로 부자들이니까
그러나 나머지 93 퍼센트는 남을 속이고 있는것이다 결코 그렇지 않으면서 덩달아 무척 행복한척말이다
그러나 엄밀히 따져 그들 7퍼센트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상대적 박탈감은 오히려 같은 강남인끼리 더 많이 느낄것이다
진짜와 가짜부자들이 섞여있으니 당연한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