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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의 현실이더군요. 그렇다면 신분당선 수지 연장선은...
언제나 가능한 일일런지...깊이 참고하세요

매일경제 기사[속보, 사회] 2003년 10월 15일 (수) 14:42 

판교 교통대책의 핵심인 분당~판교~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전철이 내년 착공이 어려워 판교신도시 입주시 교통난이 예상된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신분당선은 내년 착공해 200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 었으나 기획예산처와의 예산협의 과정에서 예산 전액이 삭감돼 내년 착공이 사 실상 어렵게 됐다.

건교부에 따르면 이 사업이 민자유치로 추진되면서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서 작성 등의 사업추진 일정을 고려할 때 내년 착공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 라 기획예산처가 예산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분당선은 판교 신도시와 용인 수지.죽전지구의 교통수요에 대비하고 강남의 부족한 남.북간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분당~강남 17.4㎞ 구간의 공사기간이 5년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2005년 공사를 시작하더라도 2009년 말 은 돼야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판교 신도시는 2005년 상반기부터 아파트를 분양하고 2007년말 또는 2008년초 입주가 예정돼 있어 입주 뒤에도 일정기간 이 전철을 이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

또다른 판교 신도시 핵심 교통망인 영덕~양재 고속도로도 2006년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지자체인 서울시와 사전 협의없이 사업을 추진했다 가 뒤늦게 일부 구간을 6차로에서 4차로 바꾸는 과정에서 설계기간 10개월이 지연되고 민자사업으로 사업 시행방법을 변경하면서 계획보다 2년 늦은 2008년 말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영덕~양재 고속도로는 용인시 영덕리와 서울 서초구 염곡동(헌릉로)을 연결하 는 총연장 23.7㎞의 4~6차선 도로로 신분당선과 함께 판교 교통대책의 핵심이 다.

이와함께 신분당선과 영덕~양재도로가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면서 국가예산이 투 입되는 국책도로나 전철에 비해 비싼 통행료나 요금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교통대책 차질과 민자사업 전환에 따른 통행료 및 요금부담 등으로 2만9700가 구로 예정된 판교 신도시 주민들이 분당과 서울을 잇는 고속화도로인 분당~내 곡도로, 분당~수서도로 등으로 몰릴 가능성이 많아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분당, 수지지역 교통난도 가중시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에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신분당선 전철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돼 국고로 사업 비가 지원되지 않아도 민자사업 협상 결과에 따라 내년 착공이 가능하다고 설 명했다.

그는 또 영덕~양재 고속도로도 판교신도시 입주에 맞춰 2007년말 완공 목표로 추진 중 이라며 현재 민자사업 제 3자 공고를 낸 상태라고 밝혔다.

민자사업으로 인한 통행료 문제도 경부고속도로 통행료 및 광역버스요금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협상과정에서 조정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김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