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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거대한 면적의 공원이기 때문에
강남구 전체 주민들과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천억가량의 예산을 들어 조성한 공원을 우리 동네 주민들만 독차지하기에는 너무 아깝잖아요. (사실 우리 아파트 살아도 복개공원에 잘 가질 않거나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2단계 공사에 300여대의 주차면적이 포함되어 있다고 너무 싫어하지 맙시다.
우리가 서울대공원, 양재시민의 숲 갈 때 자가용 타고도 가지 않습니까?
외부인들도 오고가고 그러면서 복개공원에 대해 말이 오고가다 보면
그 가치가 더 돋보이게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혐오시설이 친환경 시설로 변모한 것은 청계천 복개와 마찬가지로 경이로운 일이죠.
따라서 이를 청계천 복개화에 맞먹는 이슈로 부각시켜야 하고
앞으로의 추가 단계 복개 작업에 신경을 많이 써야하겠죠.

복개공원 계획하시는 분들이 다 생각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산책로 곳곳에 야외 조각작품 전시장으로 배치시켜 놓는다거나
분수대와 장목이 울창한 잔디광장을 만든다면 좋겠죠.
애견전용공간같은것도 있으면 하구요.



탄천하수처리장 복개공원 앞 상가들... 거의 카센터나 사우나, 구멍가게, 국밥집이 다잖아요. 여기도 공원을 활용해 상권을 활성화 시키자구요.

가로등마다 스피커를 달아 특별한 날에는 클래식을 틀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인근에 카페나 편의점도 생길 것이고 커피를 테이크 아웃 해 한모금씩 마시며 공원을 거닐 수도 있겠죠.
여름에는 점심시간 후 인근 소규모 기업들의 회의장소로도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군요.
그렇다고 밤에 돗자리 깔고 소주는 마시지 맙시다. ㅋㅋ

여튼 이렇게 되서 일원1동 전체적인 지역경제도 살아날테구요. 일원동이나 강남구에서 수서1단지 주민들의 위상도 올라가겠죠.


지난 연말에 있었던 118동부터 105동에까지 이어지는 산책로 공사도 복개공원과 연관되어 좋은 호재라 생각됩니다. 여길 아파트 단지 후문개념이 아닌 공원개념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주차장이 유료로 운영된다면 유지비 측면에서 다소 부담이 경감될 수도 있겠네요.


리모델링도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으로서 탄천복개공원에도 애착을 가지는 것이 더 쉬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정보도 서로 공유하고 서울시에 우리 의견도 내면서 신경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