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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소유 송도 땅 도시개발사업 '급물살'
28만여평 주상복합지구.대규모 테마파크 조성 계획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근 대우자동차판매 소유 땅 28만여평이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개발되며 내년중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25일 시 산하기관과 대우차판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관기관회의를 열고 연수구 동춘동 대우차판매 소유 땅 28만8천평을 도시개발사업으로 개발키로 결정하고 회사측 개발 계획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날 송도유원지 일대 개발의 핵심이었던 대우차판매 땅의 개발방향이 정해짐에 따라 송도 석산과 인근 유원지에 대한 개발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대우차는 개발방식이 도시개발사업으로 정해짐에 따라 내달중 구체적인 개발 계획안을 확정, 시와 협의를 거친 뒤 올 하반기중 사업진행에 필요한 지구지정신청에 이어 내년 상반중 사업승인신청 등 행정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대우차판매는 전체 28만여평중 절반은 주상복합지구로 나머지 절반에는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차판매는 주상복합지구내 6만여평부지에는 금융센터 등 비즈니스 공간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105층, 연면적 15만평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하고 주변으로는 7만여평에는 휴식공간 등을 갖춘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나머지 14만여평에는 미국 파라마운트와 손잡고 송도 신도시에 영화 및 게임 관련 테마파크 건립을 추진한다.
이 곳 테마파크 조성에는 7천억~8천억원가량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우차판매는 투자비 부담으로 파라마운트에 30%, 인천시 10~20%가량을 투자하는 컨소시엄 제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차 관계자는 “일단 개방 방향이 정해진 만큼 시와 시민들이 충족하는 개발 계획안 수립,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재경기자/nice@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