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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 뛰어 들어



"시장님, 서울대 국제캠퍼스를 시흥에 유치해 주세요"



경기 파주시에 이어 시흥시도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이연수 시장이 서울대측에 국제캠퍼스 유치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이날 신년사에서도 "(서울대 등) 유명대학 유치를 위한 노력을 본격화해 교육여건을 확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에 따라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를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상태다. 시는 현재 최적의 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광대한 개발가용지까지 있어 서울대측이 요구하는 부분을 수용,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 다.

최근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흥시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와 관련, 진행사항 등을 묻는 글들이 잇따르는 등 시민들에게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모씨는 "시흥시에서 적극적인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며"시정에 바쁘시겠지만 교육기반 확충이라는 시급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 문제에 더욱 힘써 달라"고 촉구했다. 또 이모씨는 "구체적인 내용과 진행사항 등을 알고 싶다"며 지금까지의 유치 활동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초부터 파주시와 평택시도 서울대측에 유치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파주, 평택 등 다른 지자체에 비해 시흥시가 서울.수도권에서의 접근성 등이 뛰어난 만큼 서울대 국제캠퍼스를 조성하기에는 최적"이라며"조 만간 (서울대를) 방문해 부지면적, 교통여건, 개발가용지 등 시 현황과 유치에 따른 진행 사항을 설명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에 나선 지방자치단체는 시흥시를 비롯 파주시, 평택시, 포천시와 강원도 홍천군 등 모두 5곳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흥=뉴시스】[뉴시스 2007-01-02 17:04] 윤상구기자 figh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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