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기북부는 교통.산업시설 부족으로 서울과 불과 20∼30㎞ 떨어져 있으면서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최근까지도 오지 취급을 받아 왔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대규모 택지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전철망이 거미줄처럼 이어지고 있고 동-서를 연결하는 광역 도로와 남-북을 관통하는 고속도로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18조6천억원을 들여 경원선, 경의선, 경춘선, 중앙선 등 4개 노선을 광역 고속철도로 복선화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이 연장되는 경원선 복선전철이 지난 15일 전면 개통해 먼저 테이프를 끊었다.
경원선은 의정부역-소요산역 24.4㎞로 이 구간 운행 시간은 32분이고, 서울 종로까지는 1시간20분이 걸린다.
의정부, 양주, 동두천 주민들이 개통 이전 수 십년동안 전철과 버스를 갈아 타며 2시간 안팎이 걸리던 것과 비교하면 놀랄만한 일이다.
경원선 구간에는 양주 옥정지구 등이 조성되고 있다.
또 경의선 복선전철도 2008년부터 단계적으로 개통돼 2009년이면 전 구간 운행된다.
일산선 대곡역과 6호선 성산역에서 환승도 가능해 문산에서 서울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등 서북부 대중교통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앞으로 남양주 별내신도시까지 지하철 8호선,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지하철 6호선, 3호선이 각각 연결되고 동북부 축의 경춘.중앙선, 양주.동두천 축의 경원선, 서북부 축의 경의선까지 이으면 경기북부를 환상형으로 연결하는 거미줄 광역 철도망이 완성될 전망이다.
경기북부 지역에 개발 수요가 급증하면서 산업기반 확대와 이에 따른 교통 인프라가 속속 확충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인구 유입과 더불어 경기북부의 성장을 위한 발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도로 건설도 부쩍 활기를 띠고 있다.
수도권외곽순환도로가 2007년 말 완전 개통될 예정이고 여기에 2013년까지 서울-춘천.서울-포천.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등 4개 광역 노선 건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자유로에 이어 고양.파주시 등 서북부 지역의 주요 도로 기능을 맡게 될 제2자유로도 내년이면 착공이 가능해 파주 운정신도시 입주 시점인 2008년말이면 개통이 가능하게 됐다.
제2자유로는 2년여 논란 끝에 내년초 착공 예정으로, 역시 이 일대 교통 정체 해소는 물론 파주 LG필립스 LCD 단지 등의 주 물류 수송로로 활용된다.
경기북부 개발과 성장을 위한 핵심 인프라, 산업기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산업단지의 경우 파주, 양주 등 5개 시.군 10곳에서 조성 중이며 앞으로 남양주, 포천 등 4개 시.군 9곳에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파주 LCD 단지와 고양 킨텍스는 국내 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경기북부의 주력 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그야말로 보물단지다.
파주 LCD 단지는 이미 1단계 시설이 완공돼 가동 중이고 인근에 60만평 규모의 문산 첨단산업단지와 30만평 규모의 월롱 첨단산업단지가 추가 조성되면 LCD 부품소재에서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LCD 클러스터(140만평)로 웅비하게 된다.
월롱 첨단산업단지만 보면 LG그룹 계열사 4곳이 입주하게 되는데 연간 5?천억원의 매출과 50억 달러의 수출, 7천여명의 고용효과 등 엄청난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등 LCD 클러스터는 경기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LG필립스 허만복 이사는 "삼성의 반도체 산업이 수원 등 경기 남부의 개발과 발전을 주도했다면 LG의 LCD 클러스터는 명실상부한 경기북부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반환 미군 공여지에 각종 첨단 산업시설과 방송영상단지, 상업.업무 시설, 대학 등이 들어서면 산업 기반의 틀을 완벽하게 갖추는 미래의 땅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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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7/01/02 | 조회 1182 
펌글은 출처를 정확히 밝혀주셔야 합니다...
파주시, 2007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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