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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수요자, 2년차 아파트를 주목하라

[머니투데이 2007-01-02 11:38]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계약 만료된 전세 물량 많고 새집증후군 걱정 없어]

발 빠른 전세 수요자 사이에 입주 2년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2년차 아파트는 전세 물량이 많아 가격이 안정된데다, 오염 물질이 어느정도 걸러져 '새집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단지나 역세권 전세 매물은 환금성이 좋아 수요자들이 즐겨 찾는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연구원은 "집주인이 입주시 잔금 부족을 이유로 전세로 내줬던 물량이 계약 2년이 지나 시장에 다시 전세 물량으로 쏟아지는 사례가 많다"면서 "때문에 2년차 아파트는 전셋집 구하기가 쉽다"고 분석했다.

실제 중앙선 개통 이후 전세난을 겪은 남양주시는 최근 입주 2년을 앞둔 아파트가 매물로 쏟아지면서 전셋값이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올 1~3월 중 입주 2년째를 맞는 수도권 아파트를 소개한다. 서울에서는 강남 대단지 아파트인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이 학군 수요자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지난 2005년 초에 호평.평내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 한 탓에 남양주에는 적잖은 아파트가 입주 2년차를 맞는다. 인천은 송도신도시로 관심을 모았던 송도동과 당하지구에 2년차 아파트가 많다.

◇서울 대치 동부센트레빌, 장안동 래미안2차

대치주공을 재건축한 대치 동부센트레빌은 45평~60평형의 대형평형, 7개동 805가구로 구성됐다. 3호선 도곡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대도초, 대치초, 대청중, 숙명여중고교를 비롯한 명문학군이 밀집해 있는 게 특징이다.
전세가격은 45평형 8억~8억5000만원, 53평형 8억5000만~9억5000만원, 60평형은 9억5000만~10억5000만원이다.


21평~40평형으로 구성된 장안동 삼성래미안 2차 단지는 24개동으로 총 1786가구를 이루는 대단지다. 5호선 장안평역이 차로 10분, 1호선 회기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장안로, 천호대로,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 깅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으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롯데백화점, 미도파백화점, 까르푸, 휘경시장, 경동시장 등의 쇼핑시설이 가깝고 경희의료원, 고대부속병원, 한양대부속병원, 강북성심병원 등의 의료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안평초등, 장평초등, 은석초등학교를 비롯, 동대부속중.고, 장평중, 대원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하다.
전셋값은 21평형 1억2000만~1억3000만원, 25평형 1억4000만~1억5000만원, 30평형 1억8000만~2억원, 40평형 2억3000만~2억5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