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심각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구간(장수IC~서운JC)의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인천시와 경기도, 건설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인천시, 경기도, 건설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인천발전연구원, 경기개발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등은 `장수IC~서운JC 구간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4일 건설교통부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구간의 교통체증 해소 문제를 놓고 이처럼 많은 기관이 모여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이 구간의 교통서비스가 최악이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이 많게는 하루 27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적정 용량을 17만대로 잡고 있다. 10만대 정도나 용량을 초과하는 것이다. 교통서비스 등급상 이 도로는 낙제(F) 수준이라고 한다.

이 도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구간이 개통되면서 교통량이 부쩍 늘기 시작했다. 특히 인천·경기지역의 남북간 도로가 많지않은 상황이어서 이 도로에 차량이 집중됐고, 급기야 포화상태를 넘어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날 첫 TF회의에서는 갓길 허용과 요금징수 등이 대책으로 제시되기도 했으나, 갓길 허용의 경우 안정성 우려때문에, 요금징수 문제는 반대여론과 대체도로개설 시급 등의 이유로 각각 근본대책으로는 채택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교통부는 몇 차례 더 TF회의를 열어 종합적인 의견을 모은뒤 내년 1월까지는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