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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서로 생채기 내고 마음아프게 하는 그런 글들은
되도록 자제했으면 합니다.
자랑하면 서로 칭찬하고 또한 격려해줘야할 좁은 공간에서
무슨 철천지 원수도 아니고 그렇게들 쌍심지들을 켜고
헐뜯고 비방들을 하시는지 ....
그런 모습은 너무도 보기가 민망합니다.
서로를 보듬어 줄 수 있는 따스한 마음으로
올겨울이 더욱더 포근했으면 합니다.

아래글은 여의도에 사시는 f.m님의 글입니다.
좋은글이기에 다시한번 올려봅니다.

밖에서 보는 일산신도시
글쓴이 f.m(mothpa) 조회수 99 추천수 3 등록일 2006/11/27
아파트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우트럼프월드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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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관계로 가끔 접하게 되는 일산은...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조성이 잘 된 신시가지라는 느낌을 항상 받습니다.

저층빌라와 단독주택,
그리 높지않은 아파트들이 산과 호수로 적절히 연결되어
차분하면서도 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도시조성이 어느새 10년을 넘어
아름드리 나무들이 도시를 한층 더 빛내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분당에 점수를 더 주고 있지만
세련된 반면,다소 차갑고 경직된 느낌의 분당에 비해
일산특유의 정겨운 분위기가 좋습니다.
아직 초고층 주상복합이 없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단독주택지구가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올 가을,
지인의 집에서 가진 작은 모임은
일산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레이크폴리스 전면부 고층에서 바라본 호수공원의 가을단풍은
그저 "좋다"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였으니까요.

과천,목동,일산처럼
잘 짜여진 신시가지이면서도 녹지율이 높은 곳에 사시는 분들은
자연을 닮아 마음이 유하고 너그러운 경향이 있던데
근래에 보이는 모습은 어쩐지 낯설기만 합니다.

누구나 자신이 사는 곳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지요.
좋은 곳이라 생각하기에 나름대로 선택한 곳이고
홍보를 하다보면 다소 과하다 싶을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너도나도 달려들어 상대방 흠집내기에 몰두하면
양쪽 모두 추해질 뿐입니다.
어느 한쪽이 부드러워질 필요가 있는데 그게 어느 쪽일까요?

근래에 노원구의 상승에 관한 언급이 자주 보이네요.
탄력받은 김에 곧 강남에 버금갈 거라는 글도 몇번 보았지만
거친 댓글을 다는 강남분은 보지 못했습니다.
여유가 있기 때문이지요...

좋은 곳에 사는만큼
넉넉한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일일이 설명하고 반박하지 않아도
일산은 이미 서북부의 랜드마크입니다.

이곳에 올리는 글자 한자한자가
내가 사는 곳의 이미지니만큼
타도시민들에게 씁쓸한 느낌을 주는 격한 대응은 자제하시기를...


(윗글은 글쓴이의 허락없이 발췌한 것입니다. 삭제요청하시면
즉시 삭제하겠습니다.)